최인철 “조화 이루면 더 강한 팀”

입력 2010.10.23 (17:33) 수정 2010.10.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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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기분 좋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여자축구대표팀의 최인철(38) 감독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감독은 23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피스퀸컵 결승에서 김나래(여주대), 전가을(수원FMC)의 연속골로 호주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전반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 호주에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상대에 대해 분석한 대로 잘 뛰어줬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 잉글랜드와 모두 득점 없이 비겨 추첨으로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최 감독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묻자 "주장인 골키퍼 전민경(대교)과 수비수 홍경숙(대교)을 중심으로 수비진이 점점 안정을 찾고 있다. 앞으로 계속 조직력을 강화하고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만 다듬으면 상당히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은 주역인 미드필더 김나래(여주대)와 공격수 지소연(한양여대)도 이날 제 몫을 해줬다.



전반 45분을 뛴 김나래는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시작하면서 교체 투입돼 처진 스트라이커로 뛴 지소연은 전가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최인철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대해 "A대표팀에서는 피지컬이 약하면 힘들다. 김나래는 월드컵 참가 이후 소속팀에서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소연도 A대표에서 충분히 통한다고 생각한다. 조화만 잘 이뤄지면 우리는 상당히 강한 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은 평가를 내놓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대회 첫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세운 대표팀은 이날 해산하고 25일 목포 축구센터에서 다시 모여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후 다음 달 6일 서울로 올라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나서 8일 결전의 땅 광저우로 들어간다.



최 감독은 "아시안게임 메달을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아직 패스 플레이도 유기적이지 못하고 문전에서 결정력도 부족하다. 세트피스 등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다시 자세를 고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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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철 “조화 이루면 더 강한 팀”
    • 입력 2010-10-23 17:33:20
    • 수정2010-10-23 17:34:28
    연합뉴스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기분 좋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여자축구대표팀의 최인철(38) 감독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감독은 23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피스퀸컵 결승에서 김나래(여주대), 전가을(수원FMC)의 연속골로 호주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전반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 호주에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상대에 대해 분석한 대로 잘 뛰어줬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 잉글랜드와 모두 득점 없이 비겨 추첨으로 결승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최 감독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묻자 "주장인 골키퍼 전민경(대교)과 수비수 홍경숙(대교)을 중심으로 수비진이 점점 안정을 찾고 있다. 앞으로 계속 조직력을 강화하고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만 다듬으면 상당히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은 주역인 미드필더 김나래(여주대)와 공격수 지소연(한양여대)도 이날 제 몫을 해줬다.

전반 45분을 뛴 김나래는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시작하면서 교체 투입돼 처진 스트라이커로 뛴 지소연은 전가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최인철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대해 "A대표팀에서는 피지컬이 약하면 힘들다. 김나래는 월드컵 참가 이후 소속팀에서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소연도 A대표에서 충분히 통한다고 생각한다. 조화만 잘 이뤄지면 우리는 상당히 강한 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은 평가를 내놓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대회 첫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세운 대표팀은 이날 해산하고 25일 목포 축구센터에서 다시 모여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후 다음 달 6일 서울로 올라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나서 8일 결전의 땅 광저우로 들어간다.

최 감독은 "아시안게임 메달을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아직 패스 플레이도 유기적이지 못하고 문전에서 결정력도 부족하다. 세트피스 등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우승의 기쁨을 뒤로 하고 다시 자세를 고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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