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선제골이 뼈아팠다”

입력 2010.10.24 (2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임 후 첫 타이틀을 노렸던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선제골을 놓친게 결정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황 감독은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수원 삼성에 0-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수는 물론이고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결승전을 위해 많이 준비했는데 약속한 대로 우승컵을 들지 못해 안타깝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으면 반드시 이기고 먼저 실점하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국 그렇게 됐다. 선제골이 승부처였고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황 감독은 "결국 경험의 차이가 아니었나 싶다. 신인 두명이 선발로 나갔는데 박희도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부산과 계약이 끝나는 황 감독은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끝나고 구단과 상의하기로 했다"며 "부산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서로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런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해볼 생각이다"라고 구체적인 말은 아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선홍 감독 “선제골이 뼈아팠다”
    • 입력 2010-10-24 20:18:29
    연합뉴스
부임 후 첫 타이틀을 노렸던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선제골을 놓친게 결정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황 감독은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수원 삼성에 0-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수는 물론이고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결승전을 위해 많이 준비했는데 약속한 대로 우승컵을 들지 못해 안타깝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으면 반드시 이기고 먼저 실점하면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국 그렇게 됐다. 선제골이 승부처였고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황 감독은 "결국 경험의 차이가 아니었나 싶다. 신인 두명이 선발로 나갔는데 박희도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부산과 계약이 끝나는 황 감독은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 끝나고 구단과 상의하기로 했다"며 "부산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서로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런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해볼 생각이다"라고 구체적인 말은 아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