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에 들어갔다가 40여 일간 억류됐던, 재미동포 로버트 박이 전 세계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KB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한에서 모진 폭행과 성적 고문을 당했으며 그 후유증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초 북한에서 풀려난 후 로버트 박은 8개월만에 처음으로 KBS에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로버트 박은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순교자의 길을 택해 북한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 (대북인권운동가) : "저의 희생을 통해 사람들이 뭉쳐서 북한을 자유화시키기를 희망했어요."
지난해 12월25일 죽을 각오를 하고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넜지만 체포되자마자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고, 북한에서의 인권유린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에서 받은 상처와 흉터는 너무 깊어 극복이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평양을 떠나기 전, 억류생활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입막음을 위해 북한이 모욕스런 성고문까지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귀국 직후 자살을 시도했고 7개월 넘게 정신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에서 겪은 후유증으로 저는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어요. 결혼도 못하고 그런 관계를 맺지도 못할 것 같아요."
북한이 공개한 자신의 반성문은 날조된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해요"
로버트 박은 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북한에 들어갔다가 40여 일간 억류됐던, 재미동포 로버트 박이 전 세계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KB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한에서 모진 폭행과 성적 고문을 당했으며 그 후유증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초 북한에서 풀려난 후 로버트 박은 8개월만에 처음으로 KBS에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로버트 박은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순교자의 길을 택해 북한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 (대북인권운동가) : "저의 희생을 통해 사람들이 뭉쳐서 북한을 자유화시키기를 희망했어요."
지난해 12월25일 죽을 각오를 하고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넜지만 체포되자마자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고, 북한에서의 인권유린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에서 받은 상처와 흉터는 너무 깊어 극복이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평양을 떠나기 전, 억류생활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입막음을 위해 북한이 모욕스런 성고문까지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귀국 직후 자살을 시도했고 7개월 넘게 정신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에서 겪은 후유증으로 저는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어요. 결혼도 못하고 그런 관계를 맺지도 못할 것 같아요."
북한이 공개한 자신의 반성문은 날조된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해요"
로버트 박은 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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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박 “北에서 모진 고문 당했다”
-
- 입력 2010-10-26 22:16:51
![](/data/news/2010/10/26/2183181_130.jpg)
<앵커 멘트>
북한에 들어갔다가 40여 일간 억류됐던, 재미동포 로버트 박이 전 세계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KB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한에서 모진 폭행과 성적 고문을 당했으며 그 후유증으로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인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초 북한에서 풀려난 후 로버트 박은 8개월만에 처음으로 KBS에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로버트 박은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순교자의 길을 택해 북한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 (대북인권운동가) : "저의 희생을 통해 사람들이 뭉쳐서 북한을 자유화시키기를 희망했어요."
지난해 12월25일 죽을 각오를 하고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넜지만 체포되자마자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고, 북한에서의 인권유린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에서 받은 상처와 흉터는 너무 깊어 극복이 힘들 정도입니다."
특히, 평양을 떠나기 전, 억류생활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입막음을 위해 북한이 모욕스런 성고문까지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귀국 직후 자살을 시도했고 7개월 넘게 정신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에서 겪은 후유증으로 저는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어요. 결혼도 못하고 그런 관계를 맺지도 못할 것 같아요."
북한이 공개한 자신의 반성문은 날조된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인터뷰>로버트 박(대북인권운동가) :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해요"
로버트 박은 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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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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