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모 부양은 옛말, 국가·사회가 책임져야”

입력 2010.10.26 (22:16) 수정 2010.10.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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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식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계를 꾸리는 노인 비율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노부모 부양, 이젠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관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는 노인들.



하지만 자식들의 도움을 받는 노인들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그동안 재산이나 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성자(65세) : "우리가 살면서 어려운 고비 많이 당했잖아요. 그 어렵고 괴로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고.."



<인터뷰>이정우(80세) : "걔네들도 살아야 되니까 자식들한테 조금이라도 피해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걔네들도 성장하고 발전하죠."



통계청 조사에서도 부모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는 응답이 48%나 됐고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생활비를 주는 자녀도 과거 장남에 의존하던 비율은 줄고, 자녀들이 고루 부담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부모의 노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의견은 8년 전보다 매우 줄어든 반면, 정부와 사회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중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인터뷰>임재영(67세) : "요새는 많이 달라졌죠, 노인들도 자기가 독립적으로 생활하기를 더 원하고 .."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의 비율은 계속 주는 반면, 자식과 떨어져 사는 부모의 비율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 비율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자녀의 부양 부담을 국가와 사회가 나눠야 한다는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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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부모 부양은 옛말, 국가·사회가 책임져야”
    • 입력 2010-10-26 22:16:56
    • 수정2010-10-26 2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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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식 도움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계를 꾸리는 노인 비율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노부모 부양, 이젠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복지관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는 노인들.

하지만 자식들의 도움을 받는 노인들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그동안 재산이나 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성자(65세) : "우리가 살면서 어려운 고비 많이 당했잖아요. 그 어렵고 괴로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고.."

<인터뷰>이정우(80세) : "걔네들도 살아야 되니까 자식들한테 조금이라도 피해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걔네들도 성장하고 발전하죠."

통계청 조사에서도 부모가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는 응답이 48%나 됐고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생활비를 주는 자녀도 과거 장남에 의존하던 비율은 줄고, 자녀들이 고루 부담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부모의 노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의견은 8년 전보다 매우 줄어든 반면, 정부와 사회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비중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인터뷰>임재영(67세) : "요새는 많이 달라졌죠, 노인들도 자기가 독립적으로 생활하기를 더 원하고 .."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의 비율은 계속 주는 반면, 자식과 떨어져 사는 부모의 비율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 비율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자녀의 부양 부담을 국가와 사회가 나눠야 한다는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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