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꽃과 여인의화가죠.
천경자 화백이 4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드로잉 하나하나에 힘과 특유의 신비함이 살아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비로운 자태의 여인과, 꽃, 그리고 두 마리 강아지.
화려하고 이국적인 모습이지만 눈동자엔 어딘지 모르게 짙은 우수가 깃들어 있습니다.
펜으로 거칠게 그려낸 밑그림에 고운 돌가루 물감을 입혀 완성한 이 작품,
천경자 화백이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녹취>천경자(1995년 인터뷰) : "아, 이 그림은 참 괜찮구나 하고 기쁨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럴 때 벽에 걸어놓고 말해요. 거기 있는 여성하고요."
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부산 피란 시절에 그린 뱀 그림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 깊은 61년 작품 '전설',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은 천경자 화백이 드로잉에 얼마나 천착했는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세기의 배우 그레타 가르보를 두 눈으로 응시하는 이 드로잉은 작가가 다른 수채화보다 더 아끼는 작품입니다.
90년대 중반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지난 2003년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중인 천경자 화백.
자신이 직접 소장한 작품 40여 점으로 4년 만에 고국 땅을 찾았습니다.
<인터뷰>김기봉(갤러리 대표) : "밑작업을 봄으로써 그 사람의 정신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게 다른 전시하고 틀린 것 같습니다."
올해 87살의 노 화백은 전쟁 통에 부산의 작은 다방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고마운 인연에 보답하는 뜻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꽃과 여인의화가죠.
천경자 화백이 4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드로잉 하나하나에 힘과 특유의 신비함이 살아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비로운 자태의 여인과, 꽃, 그리고 두 마리 강아지.
화려하고 이국적인 모습이지만 눈동자엔 어딘지 모르게 짙은 우수가 깃들어 있습니다.
펜으로 거칠게 그려낸 밑그림에 고운 돌가루 물감을 입혀 완성한 이 작품,
천경자 화백이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녹취>천경자(1995년 인터뷰) : "아, 이 그림은 참 괜찮구나 하고 기쁨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럴 때 벽에 걸어놓고 말해요. 거기 있는 여성하고요."
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부산 피란 시절에 그린 뱀 그림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 깊은 61년 작품 '전설',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은 천경자 화백이 드로잉에 얼마나 천착했는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세기의 배우 그레타 가르보를 두 눈으로 응시하는 이 드로잉은 작가가 다른 수채화보다 더 아끼는 작품입니다.
90년대 중반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지난 2003년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중인 천경자 화백.
자신이 직접 소장한 작품 40여 점으로 4년 만에 고국 땅을 찾았습니다.
<인터뷰>김기봉(갤러리 대표) : "밑작업을 봄으로써 그 사람의 정신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게 다른 전시하고 틀린 것 같습니다."
올해 87살의 노 화백은 전쟁 통에 부산의 작은 다방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고마운 인연에 보답하는 뜻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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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출혈 투병 천경자 화백의 그림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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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27 22:16:27
<앵커 멘트>
꽃과 여인의화가죠.
천경자 화백이 4년 만에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드로잉 하나하나에 힘과 특유의 신비함이 살아있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비로운 자태의 여인과, 꽃, 그리고 두 마리 강아지.
화려하고 이국적인 모습이지만 눈동자엔 어딘지 모르게 짙은 우수가 깃들어 있습니다.
펜으로 거칠게 그려낸 밑그림에 고운 돌가루 물감을 입혀 완성한 이 작품,
천경자 화백이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녹취>천경자(1995년 인터뷰) : "아, 이 그림은 참 괜찮구나 하고 기쁨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럴 때 벽에 걸어놓고 말해요. 거기 있는 여성하고요."
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 부산 피란 시절에 그린 뱀 그림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 깊은 61년 작품 '전설',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은 천경자 화백이 드로잉에 얼마나 천착했는지 보여줍니다.
그래서 세기의 배우 그레타 가르보를 두 눈으로 응시하는 이 드로잉은 작가가 다른 수채화보다 더 아끼는 작품입니다.
90년대 중반 절필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지난 2003년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중인 천경자 화백.
자신이 직접 소장한 작품 40여 점으로 4년 만에 고국 땅을 찾았습니다.
<인터뷰>김기봉(갤러리 대표) : "밑작업을 봄으로써 그 사람의 정신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게 다른 전시하고 틀린 것 같습니다."
올해 87살의 노 화백은 전쟁 통에 부산의 작은 다방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고마운 인연에 보답하는 뜻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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