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가다 첫 시즌 소감 “팬 없어 깜짝”

입력 2010.10.29 (16:45) 수정 2010.10.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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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이 한국에서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서울 지휘봉을 잡은 빙가다 감독은 29일 경기도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K리그는 좋은 리그다.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팀들이 많고 팀간 전력 차도 없어 리그가 점점 발전하는 느낌이 든다. 시설도 좋고 리그 운영도 깔끔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빙가다 감독은 "한 가지 놀라운 부분은 서울과 수원을 빼면 다른 팀들은 원정을 갔을 때 관중이 너무 없다. 2002년 월드컵에서 많은 붐을 일으켰고 2022년 월드컵을 또 개최하려는 나라인데 팬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리그 제도에 대해서는 "우선 K리그는 지금 15개 팀인데 16개 또는 18개로 만들어 한 팀이 쉬어야 하는 문제를 없앴으면 좋겠다"며 "또 프로축구에서 플레이오프 제도는 내가 알기로 한국, 미국, 스위스 정도가 있다. 그러나 예를 들어 1위와 6위의 승점 차이가 20점이 넘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6위가 우승을 할 수 있다면 불공평 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승점 53점으로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에 2점 차 2위를 달리고 있는 빙가다 감독은 31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는 선수들이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FC서울다운 경기를 펼쳐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27일 제주와 경기는 평일임에도 많은 팬이 원정을 가서 응원을 보내줘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도 많은 팬이 찾아와 주면 더 좋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산과 경기에 하대성과 김한윤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부상 선수도 없어야 하지만 사실 경고를 받아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선수도 없어야 한다. 두 선수가 빠져 아쉽기도 하지만 서울은 대체할 선수가 많아 다행"이라며 "그 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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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가다 첫 시즌 소감 “팬 없어 깜짝”
    • 입력 2010-10-29 16:45:22
    • 수정2010-10-29 16:52:40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의 넬로 빙가다 감독이 한국에서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서울 지휘봉을 잡은 빙가다 감독은 29일 경기도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K리그는 좋은 리그다.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팀들이 많고 팀간 전력 차도 없어 리그가 점점 발전하는 느낌이 든다. 시설도 좋고 리그 운영도 깔끔하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빙가다 감독은 "한 가지 놀라운 부분은 서울과 수원을 빼면 다른 팀들은 원정을 갔을 때 관중이 너무 없다. 2002년 월드컵에서 많은 붐을 일으켰고 2022년 월드컵을 또 개최하려는 나라인데 팬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리그 제도에 대해서는 "우선 K리그는 지금 15개 팀인데 16개 또는 18개로 만들어 한 팀이 쉬어야 하는 문제를 없앴으면 좋겠다"며 "또 프로축구에서 플레이오프 제도는 내가 알기로 한국, 미국, 스위스 정도가 있다. 그러나 예를 들어 1위와 6위의 승점 차이가 20점이 넘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6위가 우승을 할 수 있다면 불공평 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승점 53점으로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에 2점 차 2위를 달리고 있는 빙가다 감독은 31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는 선수들이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FC서울다운 경기를 펼쳐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빙가다 감독은 "27일 제주와 경기는 평일임에도 많은 팬이 원정을 가서 응원을 보내줘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도 많은 팬이 찾아와 주면 더 좋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산과 경기에 하대성과 김한윤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부상 선수도 없어야 하지만 사실 경고를 받아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선수도 없어야 한다. 두 선수가 빠져 아쉽기도 하지만 서울은 대체할 선수가 많아 다행"이라며 "그 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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