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전용차로 버스 충돌 잇따라

입력 2010.10.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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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버스 중앙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마주 오던 광역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역버스 운전기사가 뭔가에 놀란 듯 갑자기 핸들을 꺾고, 버스 안을 비추던 CCTV가 꺼집니다.

이 광역버스 앞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찌그러졌고, 운전석은 바퀴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버스 중앙차로를 달리던 광역버스가 맞은 편에서 중앙선을 넘어온 관광버스와 충돌한 것입니다.

<인터뷰> 한명훈(서울시 을지로2가동) : "시외버스가 푹 주저앉고 찌그러져 있고 유리창도 막 깨졌더라고요."

소방대원들이 두 버스 안에서 다친 운전기사와 승객들을 구조해 냅니다.

강원도의 사찰로 기도하러 가던 관광버스 승객 20명과 출근길 광역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 61살 최 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관광버스 승객(음성변조) : "시내라서 안전벨트 안 매고 있었더니 몸이 막 튀어나가고 유리파편이 막 안으로 들어오고…"

오후 1시 반쯤에는 버스 중앙차로 앞 교차로에서 1차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와 좌회전하는 다마스 승합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62살 양 모씨가 숨졌고, 버스 승객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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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전용차로 버스 충돌 잇따라
    • 입력 2010-10-29 22: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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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버스 중앙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마주 오던 광역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역버스 운전기사가 뭔가에 놀란 듯 갑자기 핸들을 꺾고, 버스 안을 비추던 CCTV가 꺼집니다. 이 광역버스 앞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찌그러졌고, 운전석은 바퀴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버스 중앙차로를 달리던 광역버스가 맞은 편에서 중앙선을 넘어온 관광버스와 충돌한 것입니다. <인터뷰> 한명훈(서울시 을지로2가동) : "시외버스가 푹 주저앉고 찌그러져 있고 유리창도 막 깨졌더라고요." 소방대원들이 두 버스 안에서 다친 운전기사와 승객들을 구조해 냅니다. 강원도의 사찰로 기도하러 가던 관광버스 승객 20명과 출근길 광역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 61살 최 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녹취> 관광버스 승객(음성변조) : "시내라서 안전벨트 안 매고 있었더니 몸이 막 튀어나가고 유리파편이 막 안으로 들어오고…" 오후 1시 반쯤에는 버스 중앙차로 앞 교차로에서 1차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와 좌회전하는 다마스 승합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62살 양 모씨가 숨졌고, 버스 승객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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