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이 신소재 ‘그래핀’으로 LED 생산

입력 2010.10.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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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석사 과정 학생이 꿈의 신소재, '그래핀'으로 첨단 LED 소자를 개발했습니다.

박사급도 수년 넘게 걸린다는데 단 1년 반 만에 해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새로운 LED 소자 개발에 관한 논문입니다.

나노 소재를 이용한 독창성을 높이 평가 받은 이 연구의 주인공은 서울대 석사 2년차 정건욱씨입니다.

그는 '그래핀'이라는 첨단 신소재를 이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는 LED를 개발했습니다.

박사급 연구원들도 수년간 걸리는 일을 불과 1년반 만에 성공한 것.

특히 이번에 개발된 LED소자는 기존과 달리 자유자재로 떼어내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에 옮겨 붙일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입니다.

<인터뷰>정건욱(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석사과정/논문 제1저자) :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었을뿐더러 사회공헌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연구를 했다는 사실이 가장 기뻤습니다"

앞으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같은 미래 전자 기기 생산에 이 LED 소자가 활용돼 LED 혁명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노태원(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 "석사과정 학생이 이러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생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드물고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 연구는 단 3명의 순수 국내 연구진이 이뤄낸 것이어서 우리 과학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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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원생이 신소재 ‘그래핀’으로 LED 생산
    • 입력 2010-10-29 22: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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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석사 과정 학생이 꿈의 신소재, '그래핀'으로 첨단 LED 소자를 개발했습니다. 박사급도 수년 넘게 걸린다는데 단 1년 반 만에 해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새로운 LED 소자 개발에 관한 논문입니다. 나노 소재를 이용한 독창성을 높이 평가 받은 이 연구의 주인공은 서울대 석사 2년차 정건욱씨입니다. 그는 '그래핀'이라는 첨단 신소재를 이용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는 LED를 개발했습니다. 박사급 연구원들도 수년간 걸리는 일을 불과 1년반 만에 성공한 것. 특히 이번에 개발된 LED소자는 기존과 달리 자유자재로 떼어내 플라스틱이나 유리 등에 옮겨 붙일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입니다. <인터뷰>정건욱(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석사과정/논문 제1저자) :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었을뿐더러 사회공헌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연구를 했다는 사실이 가장 기뻤습니다" 앞으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같은 미래 전자 기기 생산에 이 LED 소자가 활용돼 LED 혁명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노태원(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 "석사과정 학생이 이러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생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드물고 어려운 일입니다." 이번 연구는 단 3명의 순수 국내 연구진이 이뤄낸 것이어서 우리 과학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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