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기 軍아닌 노동당 통해 지휘”

입력 2010.10.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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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무기는 군부가 아닌 노동당을 통해 지휘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군사기획연구센터의 권양주 국방전문연구위원은, 북한 핵무기의 지휘 체계는 최고사령관인 김정일이 노동당 군수공업부를 통해 예하 부대에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군부가 아닌 노동당을 통한 핵무기 지휘 체계를 갖춘 것은 초기 단계의 핵 능력만을 갖춰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거나, 군부로의 권한 집중을 막고 군에 대한 당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권 위원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국방위원회 위원을 8명에서 13명으로 늘렸지만, 이영호 총참모장을 배제하고 주규창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을 포함시킨 것은 주 부부장에게 핵개발과 핵관리의 총책임을 부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위원은 또 북한 군수공업부 산하 131 지도국에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10여개의 연구소가 있으며, 내각의 원자력 총국과 701호실에서 연구인력을 관리하고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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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무기 軍아닌 노동당 통해 지휘”
    • 입력 2010-10-30 10:31:50
    정치
북한의 핵무기는 군부가 아닌 노동당을 통해 지휘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국방연구원 군사기획연구센터의 권양주 국방전문연구위원은, 북한 핵무기의 지휘 체계는 최고사령관인 김정일이 노동당 군수공업부를 통해 예하 부대에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군부가 아닌 노동당을 통한 핵무기 지휘 체계를 갖춘 것은 초기 단계의 핵 능력만을 갖춰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거나, 군부로의 권한 집중을 막고 군에 대한 당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권 위원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국방위원회 위원을 8명에서 13명으로 늘렸지만, 이영호 총참모장을 배제하고 주규창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을 포함시킨 것은 주 부부장에게 핵개발과 핵관리의 총책임을 부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위원은 또 북한 군수공업부 산하 131 지도국에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10여개의 연구소가 있으며, 내각의 원자력 총국과 701호실에서 연구인력을 관리하고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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