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야채·채소 농약 함유 심각

입력 2010.10.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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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산 야채와 과일에서 금지된 살충제와 유럽기준치의 최고 750배에 달하는 농약이 검출됐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델리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소비자의 목소리'가 최근 뉴델리와 뱅갈로르, 콜카타 등에서 수거한 야채와 과일 샘플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다양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시금치와 비터고드에서는 심각한 신경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클로르데인과 에틸 파라티온 등 4종류의 금지 농약이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레이디스 핑거라는 야채에서는 백색 살균제인 캡탄이 만 5천ppb나 검출돼 유럽 기준치의 750배에 달했으며, 콜리플라워에서는 유럽 기준치보다 150배 많은 말라티온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의 목소리는 지나친 농약 사용으로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최근 30년동안 손보지 않은 야채와 과일의 농약 잔류 기준치를 조정하고 철저히 감시할 것을 인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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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산 야채·채소 농약 함유 심각
    • 입력 2010-10-31 20:15:25
    국제
인도산 야채와 과일에서 금지된 살충제와 유럽기준치의 최고 750배에 달하는 농약이 검출됐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델리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 '소비자의 목소리'가 최근 뉴델리와 뱅갈로르, 콜카타 등에서 수거한 야채와 과일 샘플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다양한 농약이 검출됐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시금치와 비터고드에서는 심각한 신경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클로르데인과 에틸 파라티온 등 4종류의 금지 농약이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레이디스 핑거라는 야채에서는 백색 살균제인 캡탄이 만 5천ppb나 검출돼 유럽 기준치의 750배에 달했으며, 콜리플라워에서는 유럽 기준치보다 150배 많은 말라티온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의 목소리는 지나친 농약 사용으로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최근 30년동안 손보지 않은 야채와 과일의 농약 잔류 기준치를 조정하고 철저히 감시할 것을 인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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