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관실 전 직원, “지원관실에서 고검 검사도 사찰”

입력 2010.11.0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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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지원관실이 서울고검 검사도 내사했다는 진술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지원관실 총괄 1팀 전 직원 권모 씨는 김종익씨에 대한 사찰이 벌어지던 지난 2008년 당시, 자신은 서울고검의 모 검사를 내사하고 있어 민간인 불법 사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5부의 심리로 열린 어제 공판에서 진경락 전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징역 2년이 구형됐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기획총괄과 직원 장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이 구형됐습니다.

진 전 과장은 최후진술에서 자신이 내부 관리를 하지 못해 조직적 증거 인멸로 오해받을 일이 벌어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진 전 과장 등은 지난 7월 사찰 관련 자료가 담긴 지원관실 점검1팀과 기획총괄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무단 반출해 외부 전문업체에 맡겨 파기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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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관실 전 직원, “지원관실에서 고검 검사도 사찰”
    • 입력 2010-11-02 06:08:20
    사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지원관실이 서울고검 검사도 내사했다는 진술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지원관실 총괄 1팀 전 직원 권모 씨는 김종익씨에 대한 사찰이 벌어지던 지난 2008년 당시, 자신은 서울고검의 모 검사를 내사하고 있어 민간인 불법 사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5부의 심리로 열린 어제 공판에서 진경락 전 기획총괄과장에 대해 징역 2년이 구형됐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기획총괄과 직원 장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이 구형됐습니다. 진 전 과장은 최후진술에서 자신이 내부 관리를 하지 못해 조직적 증거 인멸로 오해받을 일이 벌어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앞서 진 전 과장 등은 지난 7월 사찰 관련 자료가 담긴 지원관실 점검1팀과 기획총괄과 사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무단 반출해 외부 전문업체에 맡겨 파기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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