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석 횡령 일부 확인…계열사 수사 집중

입력 2010.11.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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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횡령액을 확정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 회장이 사실상 개인회사로 알려진 위장계열사를 통해 돈을 빼돌린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임병석 회장이 위장계열사들을 통해 돈을 빼돌린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횡령 금액을 확정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사실상 개인회사로 알려진 광양예선을 운영하면서 100억 원 이상의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든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광양 예선 관계자들을 소환해, 관련 조사를 벌였으며, 수행비서로부터 확보한 광양예선의 통장 내역과 일일보고서 등에 대한 분석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역시 임 회장의 개인 회사로 알려진 남부 아이앤디도 비자금 조성 창구로 이용됐다는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빼돌린 돈을 지난 2008년 이후 씨앤그룹의 경영난이 심각해졌을 때 구명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구속 기한을 오는 1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한편 임병석 회장이 씨앤 우방에 대한 배임 혐의 등으로 대구지검에 의해 기소된 사건은 선고가 4일에서 오는 11일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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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석 횡령 일부 확인…계열사 수사 집중
    • 입력 2010-11-02 07: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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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횡령액을 확정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 회장이 사실상 개인회사로 알려진 위장계열사를 통해 돈을 빼돌린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임병석 회장이 위장계열사들을 통해 돈을 빼돌린 사실을 일부 확인하고, 횡령 금액을 확정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이 사실상 개인회사로 알려진 광양예선을 운영하면서 100억 원 이상의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든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광양 예선 관계자들을 소환해, 관련 조사를 벌였으며, 수행비서로부터 확보한 광양예선의 통장 내역과 일일보고서 등에 대한 분석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역시 임 회장의 개인 회사로 알려진 남부 아이앤디도 비자금 조성 창구로 이용됐다는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식으로 빼돌린 돈을 지난 2008년 이후 씨앤그룹의 경영난이 심각해졌을 때 구명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구속 기한을 오는 1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한편 임병석 회장이 씨앤 우방에 대한 배임 혐의 등으로 대구지검에 의해 기소된 사건은 선고가 4일에서 오는 11일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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