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 3인방’ 집무실 등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0.11.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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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신한은행 사태와 관련해 전격적으로 금융지주와 이른바 신한 사건 3인방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조직적 차명계좌 관리 쪽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한은행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오늘 오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집무실과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신한금융지주 본사와 신한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비서실 등에서 관리해온 계좌 등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은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에서 개인적으로 돈을 꺼내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응찬 전 회장은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신한은행장 재직 시절에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최소 50억 원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 측이 비서실을 통해 차명계좌를 조직적으로 운영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에 대한 규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전격 수사 확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부당 대출 압력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이 행장 또한 일본 주주들에 의해 해임 소송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최근 신상훈 사장이 고소된 건에 대해서는 피고소인 조사를 벌여왔으며, 다음주쯤 신 사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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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신한 3인방’ 집무실 등 전격 압수수색
    • 입력 2010-11-02 14:07:01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신한은행 사태와 관련해 전격적으로 금융지주와 이른바 신한 사건 3인방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조직적 차명계좌 관리 쪽으로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한은행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오늘 오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집무실과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신한금융지주 본사와 신한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비서실 등에서 관리해온 계좌 등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은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에서 개인적으로 돈을 꺼내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응찬 전 회장은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신한은행장 재직 시절에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최소 50억 원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 측이 비서실을 통해 차명계좌를 조직적으로 운영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에 대한 규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전격 수사 확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부당 대출 압력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이 행장 또한 일본 주주들에 의해 해임 소송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최근 신상훈 사장이 고소된 건에 대해서는 피고소인 조사를 벌여왔으며, 다음주쯤 신 사장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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