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화 비자금 관련 계열사 등 8곳 압수수색

입력 2010.11.02 (15:52) 수정 2010.11.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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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은 한화그룹의 제약 계열사인 '드림파마'와 김승연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익스프레스 등 한화 관련업체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13층의 드림파마 사무실과, 서울 성내동 한익스프레스 사무실 등 한화 관련업체 8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화그룹이 드림파마의 물류사업 부문인 '웰로스'를 지난 2월 한익스프레스에 매각한 뒤 우회상장을 하면서 생긴 차익으로 김승연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5일 한익스프레스 전 대표 이석범 씨를 소환해, 김승연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드림파마의 물류 영업권을 한익스프레스에 양도한 것을 우회상장으로 볼 수는 없고, 이면계약도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월 16일 한화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한 이후, 계열사와 거래업체 등을 잇따라 압수수색하고, 한화증권 이용호 대표 등 그룹 임원을 줄소환하는 등 한화 비자금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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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화 비자금 관련 계열사 등 8곳 압수수색
    • 입력 2010-11-02 15:52:12
    • 수정2010-11-02 21:20:58
    사회
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은 한화그룹의 제약 계열사인 '드림파마'와 김승연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익스프레스 등 한화 관련업체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13층의 드림파마 사무실과, 서울 성내동 한익스프레스 사무실 등 한화 관련업체 8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한화그룹이 드림파마의 물류사업 부문인 '웰로스'를 지난 2월 한익스프레스에 매각한 뒤 우회상장을 하면서 생긴 차익으로 김승연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5일 한익스프레스 전 대표 이석범 씨를 소환해, 김승연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드림파마의 물류 영업권을 한익스프레스에 양도한 것을 우회상장으로 볼 수는 없고, 이면계약도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월 16일 한화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한 이후, 계열사와 거래업체 등을 잇따라 압수수색하고, 한화증권 이용호 대표 등 그룹 임원을 줄소환하는 등 한화 비자금 의혹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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