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선, 장애물 개인 대학 승마 우승

입력 2010.11.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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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21.전북대)이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장애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선은 2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장애물 개인전 결승에서 1차 시기에 32점, 2차 시기에 16점을 감점당했다.

감점 합계 48점으로 데루이 순스케(일본)와 동률을 이룬 김보선은 134초84 만에 코스를 통과해 138초76에 그친 데루이를 앞섰다.

특히 김보선은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승마 강국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보선은 "이번 대회가 대여마 대회이다보니 어떤 말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했는데 지난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과 할 때는 예민했던 말이 이번 경기에서는 차분했다.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홈 그라운드에서 한일전을 이겨 더욱 기쁘다"면서 "앞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도 많이 나가고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한국이 승마 강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김보선을 비롯해 정철희와 황대헌(이상 단국대)이 모두 3라운드까지 살아남으며 장애물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마장마술에서는 레베카 울번(영국)이 우승했고, 벨기에가 단체전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개인 종합 순위에서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서 각각 4위에 오른 린 게이슨(벨기에)이 정상에 올랐고, 단체 종합에서는 3명의 선수가 모두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서 상위권에 오른 아일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일본 대회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국가에서 열린 이번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는 4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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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장애물 개인 대학 승마 우승
    • 입력 2010-11-02 16:05:29
    연합뉴스
김보선(21.전북대)이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장애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선은 2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대회 장애물 개인전 결승에서 1차 시기에 32점, 2차 시기에 16점을 감점당했다. 감점 합계 48점으로 데루이 순스케(일본)와 동률을 이룬 김보선은 134초84 만에 코스를 통과해 138초76에 그친 데루이를 앞섰다. 특히 김보선은 벨기에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승마 강국 선수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보선은 "이번 대회가 대여마 대회이다보니 어떤 말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했는데 지난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과 할 때는 예민했던 말이 이번 경기에서는 차분했다.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홈 그라운드에서 한일전을 이겨 더욱 기쁘다"면서 "앞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도 많이 나가고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한국이 승마 강국으로 불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김보선을 비롯해 정철희와 황대헌(이상 단국대)이 모두 3라운드까지 살아남으며 장애물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마장마술에서는 레베카 울번(영국)이 우승했고, 벨기에가 단체전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개인 종합 순위에서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서 각각 4위에 오른 린 게이슨(벨기에)이 정상에 올랐고, 단체 종합에서는 3명의 선수가 모두 마장마술과 장애물 경기에서 상위권에 오른 아일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일본 대회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국가에서 열린 이번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는 4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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