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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현장] “선박-자회사 팔아 비자금 조성”
입력 2010.11.02 (23:37)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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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병석 C& 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경위가 구체적으로 나와있는 녹취록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선박과 자회사를 팔아서 수십억 원을 챙겼다는 내용입니다.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조태흠 기자, 임 회장의 비자금 조성 경위가 나와있는 녹취록, 어떻게 작성된 건가요?

<답변>
예. 임병석 회장의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한 정모 씨와 임 회장의 수행비사 김모 씨가 지난해 12월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녹취록에서 정씨는 "광양예선의 배 두 대를 팔면서 매각 대금 30억 원을 임 회장이 빼돌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배를 등기도 하지 않고 팔아버린 뒤 빚 10억 원을 갚고 나머지를 빼돌렸다"고 말합니다.

광양예선의 자회사였던 서해선박의 경우 "지난 2008년 회사를 70억 원대에 팔아놓고 장부에는 23억 원으로 기재해 40억여 원을 빼돌렸다"고 정씨는 주장했습니다.

녹취록을 보면 정 씨와 대화를 나누던 임 회장의 수행비서도 정 씨의 말을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임 회장이 이런 식으로 백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렇게 돈이 빼돌려졌다면 임병석 회장도 발뺌하기 어렵겠네요?

<답변>
예. 임병석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해당 녹취록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록에서 정 씨는 "선박 매매나 모든 보고 내용을 일일보고 형식으로 모두 임 회장에게 보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임 회장이 광양예선을 통한 비자금 조성 사실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정 씨는 최근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3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정 씨와 임갑표 수석 부회장과의 대질 신문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검찰이 신한금융지주 최고위 3인방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답변>
예. 이희건 신한지주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에서 이들 3명이 개인적으로 돈을 꺼내 썼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라응찬 신한지주 전 회장과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신한은행 최고위 간부 세 명의 집무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는데요.

검찰은 이곳에서 컴퓨터와 결재서류,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신한은행이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신 사장을 고소하면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다른 두 사람도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라응찬 전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직 시절에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최소 50억 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신한은행 측이 비서실을 통해 차명계좌를 조직적으로 운영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신상훈 사장과 라응찬 전 회장, 이백순 행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질문>
현역 국회의원 동생이 그린벨트 해제를 약속하면서 지역 기업인들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죠?

<답변>
예.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의 지역 상공인 모임과 관련된 의혹인데요.

검찰은 최근 해당 상공인 모임과 관련된 사무실 네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상공인 모임은 지난 2006년 말 남양주시 별내면의 그린벨트 임야 56만 제곱미터를 14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국회가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린벨트만 해제되면 땅값이 10배 가까이 뛰어 큰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상공인 모임은 그린벨트 해제와 용도변경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의 동생 박모 씨에게 수십억 원을 건네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해당 토지 외에도 모임 관련자들의 각종 토지 인허가 관련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돈이 박 의원에게까지 전달됐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 [취재 현장] “선박-자회사 팔아 비자금 조성”
    • 입력 2010-11-02 23: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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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병석 C& 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경위가 구체적으로 나와있는 녹취록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선박과 자회사를 팔아서 수십억 원을 챙겼다는 내용입니다.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조태흠 기자, 임 회장의 비자금 조성 경위가 나와있는 녹취록, 어떻게 작성된 건가요?

<답변>
예. 임병석 회장의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한 정모 씨와 임 회장의 수행비사 김모 씨가 지난해 12월 나눈 대화 내용입니다.

녹취록에서 정씨는 "광양예선의 배 두 대를 팔면서 매각 대금 30억 원을 임 회장이 빼돌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배를 등기도 하지 않고 팔아버린 뒤 빚 10억 원을 갚고 나머지를 빼돌렸다"고 말합니다.

광양예선의 자회사였던 서해선박의 경우 "지난 2008년 회사를 70억 원대에 팔아놓고 장부에는 23억 원으로 기재해 40억여 원을 빼돌렸다"고 정씨는 주장했습니다.

녹취록을 보면 정 씨와 대화를 나누던 임 회장의 수행비서도 정 씨의 말을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임 회장이 이런 식으로 백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렇게 돈이 빼돌려졌다면 임병석 회장도 발뺌하기 어렵겠네요?

<답변>
예. 임병석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는 해당 녹취록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녹취록에서 정 씨는 "선박 매매나 모든 보고 내용을 일일보고 형식으로 모두 임 회장에게 보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임 회장이 광양예선을 통한 비자금 조성 사실을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정 씨는 최근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3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이 같은 사실을 모두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정 씨와 임갑표 수석 부회장과의 대질 신문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검찰이 신한금융지주 최고위 3인방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답변>
예. 이희건 신한지주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에서 이들 3명이 개인적으로 돈을 꺼내 썼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라응찬 신한지주 전 회장과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신한은행 최고위 간부 세 명의 집무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는데요.

검찰은 이곳에서 컴퓨터와 결재서류,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신한은행이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신 사장을 고소하면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다른 두 사람도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라응찬 전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직 시절에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최소 50억 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신한은행 측이 비서실을 통해 차명계좌를 조직적으로 운영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쯤 신상훈 사장과 라응찬 전 회장, 이백순 행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질문>
현역 국회의원 동생이 그린벨트 해제를 약속하면서 지역 기업인들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하고 있죠?

<답변>
예.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의 지역 상공인 모임과 관련된 의혹인데요.

검찰은 최근 해당 상공인 모임과 관련된 사무실 네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상공인 모임은 지난 2006년 말 남양주시 별내면의 그린벨트 임야 56만 제곱미터를 140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국회가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린벨트만 해제되면 땅값이 10배 가까이 뛰어 큰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상공인 모임은 그린벨트 해제와 용도변경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의 동생 박모 씨에게 수십억 원을 건네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해당 토지 외에도 모임 관련자들의 각종 토지 인허가 관련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돈이 박 의원에게까지 전달됐는지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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