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라오름 ‘비경’ 최초 공개

입력 2010.11.03 (08:00) 수정 2010.11.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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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라산 기생화산인 제주 오름은 저마다 빼어난 자태를 뽑내는데요, 이 중 분화구에 호수가 있는 오름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한라산 '사라오름' 등반로가 지난 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처음 개방됐습니다.

강정훈 기자가 직접 사라오름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사라오름 등반로를 얼마쯤 걸었을까.

바람에 잔잔히 물결이 이는 산정호수가 눈앞에 펼쳐 집니다.

한라산 속 오름.

그 속에 작은 호수가 있다는 사실에 등반객들은 연신 감탄을 자아내고 너나 할 것 없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고성의(제주시 이도2동) : "여기 와보니 한라산에 산다는 흰사슴 있잖아요. 백록이 그 옛날에 선녀들하고 여기에 살지 않았겠느냐."

잔잔한 산정호수를 지나 오른 사라오름 전망대.

확 트인 하늘과 바다가 벅찬 감동을 자아냅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 올라서면 보시는 것처럼 주변 오름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서귀포시 동부지역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 백록담 쪽으로 6km 지점에 있는 사라오름.

둘레 2천481미터, 오름 중앙에 분화구를 가진 산정 호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터뷰>홍원기·한부금(성남시 분당) :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구나. 해외로만 나갈께 아니라 우리 소중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러줘야 하지 않나"

지금까지 별도 등산로가 없어 식생 훼손 예방을 위해 통제됐던 사라오름.

사라오름의 비경은 이달부터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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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사라오름 ‘비경’ 최초 공개
    • 입력 2010-11-03 08:00:38
    • 수정2010-11-03 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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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라산 기생화산인 제주 오름은 저마다 빼어난 자태를 뽑내는데요, 이 중 분화구에 호수가 있는 오름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한라산 '사라오름' 등반로가 지난 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처음 개방됐습니다. 강정훈 기자가 직접 사라오름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사라오름 등반로를 얼마쯤 걸었을까. 바람에 잔잔히 물결이 이는 산정호수가 눈앞에 펼쳐 집니다. 한라산 속 오름. 그 속에 작은 호수가 있다는 사실에 등반객들은 연신 감탄을 자아내고 너나 할 것 없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고성의(제주시 이도2동) : "여기 와보니 한라산에 산다는 흰사슴 있잖아요. 백록이 그 옛날에 선녀들하고 여기에 살지 않았겠느냐." 잔잔한 산정호수를 지나 오른 사라오름 전망대. 확 트인 하늘과 바다가 벅찬 감동을 자아냅니다. 사라오름 전망대에 올라서면 보시는 것처럼 주변 오름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서귀포시 동부지역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서 백록담 쪽으로 6km 지점에 있는 사라오름. 둘레 2천481미터, 오름 중앙에 분화구를 가진 산정 호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인터뷰>홍원기·한부금(성남시 분당) :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곳이 있구나. 해외로만 나갈께 아니라 우리 소중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러줘야 하지 않나" 지금까지 별도 등산로가 없어 식생 훼손 예방을 위해 통제됐던 사라오름. 사라오름의 비경은 이달부터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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