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 ‘송유관 폭발’ 배후 파악 주력

입력 2010.11.03 (12:23) 수정 2010.11.03 (14: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예멘 남부의 샤브와주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 사건과 관련해 외교통상부는 알카에다의 개입 가능성 등 사건의 배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멘 샤브와주에서 발생한 한국석유공사 송유관 폭발 사건 이틀째인 오늘 외교통상부는 사고 수습과 사건의 배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우선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폭발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송유관 훼손으로 밖으로 흘러나온 석유가 고온에서 자연 발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유출된 원유는 만 배럴 정도며 남아있는 원유는 저장탱크로 옮겨졌다고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국제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외신 보도에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멘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또다른 당국자는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일자리를 달라며 불만을 표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현지 부족들이 일자리 제공을 요구하며 두 차례에 걸쳐 시추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공사가 중단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은 현재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제한 지역으로 돼 있고 우리 교민은 120명 가량 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예멘 ‘송유관 폭발’ 배후 파악 주력
    • 입력 2010-11-03 12:23:21
    • 수정2010-11-03 14:51:05
    뉴스 12
<앵커 멘트> 예멘 남부의 샤브와주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 사건과 관련해 외교통상부는 알카에다의 개입 가능성 등 사건의 배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멘 샤브와주에서 발생한 한국석유공사 송유관 폭발 사건 이틀째인 오늘 외교통상부는 사고 수습과 사건의 배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우선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폭발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송유관 훼손으로 밖으로 흘러나온 석유가 고온에서 자연 발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유출된 원유는 만 배럴 정도며 남아있는 원유는 저장탱크로 옮겨졌다고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국제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외신 보도에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멘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또다른 당국자는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일자리를 달라며 불만을 표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현지 부족들이 일자리 제공을 요구하며 두 차례에 걸쳐 시추 공사를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공사가 중단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은 현재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제한 지역으로 돼 있고 우리 교민은 120명 가량 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