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병석 선박·자회사 팔아 횡령” 진술 확보

입력 2010.11.03 (12:23) 수정 2010.11.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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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 회장이 선박과 자회사를 팔아 거액을 횡령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횡령 혐의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임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최측근 정모 씨로부터 임 회장이 사실상 개인회사로 알려진 광양예선의 배와 자회사를 팔아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임 회장이 수차례에 걸쳐 광양예선의 배를 팔아 차익을 빼돌렸으며, 자회사도 매각하면서 장부를 허위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을 챙겼다고 진술했습니다.

정 씨는 모두 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자금을 빼돌리는 데 관여했으며 이행 과정과 결과를 일일보고서 형태로 다시 임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 정 씨와 임 회장 수행비서의 대화 녹취록도 확보하고 내용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주 광양예선에서 압수한 자료와 수행비서의 통장 등을 비교 분석하며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횡령 혐의가 입증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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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임병석 선박·자회사 팔아 횡령” 진술 확보
    • 입력 2010-11-03 12:23:22
    • 수정2010-11-03 1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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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 회장이 선박과 자회사를 팔아 거액을 횡령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횡령 혐의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임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최측근 정모 씨로부터 임 회장이 사실상 개인회사로 알려진 광양예선의 배와 자회사를 팔아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임 회장이 수차례에 걸쳐 광양예선의 배를 팔아 차익을 빼돌렸으며, 자회사도 매각하면서 장부를 허위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을 챙겼다고 진술했습니다. 정 씨는 모두 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자금을 빼돌리는 데 관여했으며 이행 과정과 결과를 일일보고서 형태로 다시 임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 정 씨와 임 회장 수행비서의 대화 녹취록도 확보하고 내용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지난주 광양예선에서 압수한 자료와 수행비서의 통장 등을 비교 분석하며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횡령 혐의가 입증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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