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동시 다발 테러 잇따라…”여행 자제”

입력 2010.11.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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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 이어 독일, 이탈리아 총리 등을 겨냥한 소포 폭발물이 잇따라 적발됐죠,

전 세계가 동시 다발 테러 공포에 휩싸이면서, 여행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좌익단체 소속 소포 폭발범 두 명이 공개된 오늘 독일 총리실에 소포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두꺼운 책 모양의 소포 안에는 화약이 차 있었습니다.

<인터뷰> 자이베르트(독일 총리 대변인) : "총리 앞으로 온 소포였고, 총리는 당시 외유 중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화물기가 비상 착륙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수신자로 된 책 모양의 소포는, 여는 순간 불이 붙었고, 공항은 3시간 동안 폐쇄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그리스 주재 6개 대사관에도 소포폭발물들이 일제히 운송되거나 던져져 일부 폭발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페탈로티스(그리스 정부 대변인) : "경찰의 수사와 범인 검거 작전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라크에선 한 나절 21곳에서 동시 다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만 100여명인 이 테러의 배후는 알카에다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테러 임박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호주는 이미 여행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유럽 국가 대부분이 이미, 예멘 발 항공 우편물의 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프랑스와 그리스 등의 국제 공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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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동시 다발 테러 잇따라…”여행 자제”
    • 입력 2010-11-03 22:15:21
    뉴스 9
<앵커 멘트> 프랑스에 이어 독일, 이탈리아 총리 등을 겨냥한 소포 폭발물이 잇따라 적발됐죠, 전 세계가 동시 다발 테러 공포에 휩싸이면서, 여행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좌익단체 소속 소포 폭발범 두 명이 공개된 오늘 독일 총리실에 소포 폭발물이 배달됐습니다. 두꺼운 책 모양의 소포 안에는 화약이 차 있었습니다. <인터뷰> 자이베르트(독일 총리 대변인) : "총리 앞으로 온 소포였고, 총리는 당시 외유 중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화물기가 비상 착륙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수신자로 된 책 모양의 소포는, 여는 순간 불이 붙었고, 공항은 3시간 동안 폐쇄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그리스 주재 6개 대사관에도 소포폭발물들이 일제히 운송되거나 던져져 일부 폭발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페탈로티스(그리스 정부 대변인) : "경찰의 수사와 범인 검거 작전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라크에선 한 나절 21곳에서 동시 다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만 100여명인 이 테러의 배후는 알카에다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테러 임박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 호주는 이미 여행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유럽 국가 대부분이 이미, 예멘 발 항공 우편물의 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프랑스와 그리스 등의 국제 공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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