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기정 의원 발언’ 면책특권 공방

입력 2010.11.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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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부인과 관련한 강기정 의원의 발언을 놓고, 공방이 갈수록 거세집니다.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라는 한나라당의 비난에 민주당은 '자료'가 있다 받아쳤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허위사실로 대통령 부인을 모독한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진실을 가리자고 촉구했습니다.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허위사실이 아님을 밝히지도 못한다면 이에 책임지고 의원직 사퇴하는 게..."

민주당은 지난 99년 이희호 여사의 옷로비 개입 의혹, 2002년 권양숙 여사의 미등기 아파트 전매 의혹 등은 한나라당이 폭로한 것이라며 자기들이 하면 로맨스이고 민주당이 하면 불륜이냐며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상당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면책특권을 없애야겠다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비방과 모욕을 허용하지 않는 선에서 면책특권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헌법의 취지에 맞게 제도를 운영하면 됩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3당 원내대표를 만나 자정 선언과 윤리기준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재오(특임장관) :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는 정도의 선언은 있어야되지 않겠나."

당사자인 강기정 의원은 이틀째 침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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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강기정 의원 발언’ 면책특권 공방
    • 입력 2010-11-03 22:15:26
    뉴스 9
<앵커 멘트> 대통령 부인과 관련한 강기정 의원의 발언을 놓고, 공방이 갈수록 거세집니다.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라는 한나라당의 비난에 민주당은 '자료'가 있다 받아쳤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허위사실로 대통령 부인을 모독한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진실을 가리자고 촉구했습니다.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허위사실이 아님을 밝히지도 못한다면 이에 책임지고 의원직 사퇴하는 게..." 민주당은 지난 99년 이희호 여사의 옷로비 개입 의혹, 2002년 권양숙 여사의 미등기 아파트 전매 의혹 등은 한나라당이 폭로한 것이라며 자기들이 하면 로맨스이고 민주당이 하면 불륜이냐며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상당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면책특권을 없애야겠다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비방과 모욕을 허용하지 않는 선에서 면책특권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헌법의 취지에 맞게 제도를 운영하면 됩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3당 원내대표를 만나 자정 선언과 윤리기준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재오(특임장관) :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는 정도의 선언은 있어야되지 않겠나." 당사자인 강기정 의원은 이틀째 침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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