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 휴먼라이츠워치상도 수상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된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주는 '앨리슨 데스 포지스'상도 받게 됐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 수감 중인 류샤오보가 다른 사람들의 존엄을 지키려고 자신의 생명까지 무릅쓴 공로를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은, 르완다 학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다 지난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미국의 인권 운동가 '앨리슨 데스 포지스'를 기려 제정됐습니다.

중국의 개혁을 촉구하는 '08 헌장'을 공동 기초한 류샤오보는 지난해 12월 국가정권 전복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