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UAE 파병, 원전 수출 당시 UAE측에서 제의”

입력 2010.11.05 (06:20) 수정 2010.11.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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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은 정부가 UAE, 즉 아랍에미리트에 파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 수출계약 당시 UAE 측에서 파병을 제의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 국방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원전 계약 때 UAE 측에서 파병 이야기를 했는데 파병이 쉬운 일이 아니고 반대도 있을 수 있어 우선 다른 협력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UAE 왕세자가 지난 5월 방한 때 우리 특전부대의 대테러 시범을 보고 파병을 적극 요청했으며, 지난 8월 김 장관이 UAE를 방문했을 때에도 UAE 측에서 한국군과 함께 훈련하면서 특수전 부대를 키우고 싶다며 파병을 제안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파병부대가 원전 경비를 맡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투부대에게 경비 임무를 맡길 수는 없다며 예비역이 가서 취업하는 형태는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처음 파병할 때는 차량 등 장비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15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이후에는 1년 주둔비용이 백억원 미만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천안함 지휘관을 모두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해상에서의 사례가 없어 고심했으며 철책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면 처벌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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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장관 “UAE 파병, 원전 수출 당시 UAE측에서 제의”
    • 입력 2010-11-05 06:20:00
    • 수정2010-11-05 16:00:55
    정치
김태영 국방장관은 정부가 UAE, 즉 아랍에미리트에 파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 수출계약 당시 UAE 측에서 파병을 제의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 국방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원전 계약 때 UAE 측에서 파병 이야기를 했는데 파병이 쉬운 일이 아니고 반대도 있을 수 있어 우선 다른 협력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UAE 왕세자가 지난 5월 방한 때 우리 특전부대의 대테러 시범을 보고 파병을 적극 요청했으며, 지난 8월 김 장관이 UAE를 방문했을 때에도 UAE 측에서 한국군과 함께 훈련하면서 특수전 부대를 키우고 싶다며 파병을 제안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파병부대가 원전 경비를 맡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투부대에게 경비 임무를 맡길 수는 없다며 예비역이 가서 취업하는 형태는 가능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처음 파병할 때는 차량 등 장비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15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이후에는 1년 주둔비용이 백억원 미만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천안함 지휘관을 모두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해상에서의 사례가 없어 고심했으며 철책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면 처벌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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