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사무총장 “北어린이 영양실조 심각”

입력 2010.11.05 (06: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2일 북한을 방문한 WFP, 즉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고위급 관계자들과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셋 쉬런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 사무총장이 2박 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어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쉬런 사무총장은 도착 직후 기자들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금이 충분하지 않아 영양식품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조셋 쉬런(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 "프로그램의 자금이 20% 밖에 없어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식품 공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쉬런 사무총장은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위원장을 비롯해 외무부, 농업부 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유엔 차원의 식량지원 확대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방북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분배 감시 강화와 관련해 북한측과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WFP 사무총장이 직접 북한을 찾은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FP 사무총장 “北어린이 영양실조 심각”
    • 입력 2010-11-05 06:48: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2일 북한을 방문한 WFP, 즉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고위급 관계자들과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셋 쉬런 유엔 세계식량계획 ,WFP 사무총장이 2박 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어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쉬런 사무총장은 도착 직후 기자들에게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금이 충분하지 않아 영양식품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조셋 쉬런(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 "프로그램의 자금이 20% 밖에 없어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식품 공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쉬런 사무총장은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위원장을 비롯해 외무부, 농업부 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에 대한 유엔 차원의 식량지원 확대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방북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분배 감시 강화와 관련해 북한측과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WFP 사무총장이 직접 북한을 찾은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5년 만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