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풀기’에 세계증시 동반 급등

입력 2010.11.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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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6천억 달러를 푼다는 소식에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와 금값도 급등하는 등 상품시장까지 출렁이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증시가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 가까이 뛰어올라 만천400 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마감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개장 초부터 급등해 1.8~1.9%씩 뛰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달러 공급이라는 호재가 어제 아시아 증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돌아 다시 미국 증시를 띄우는 이른바 '유동성 랠리' 양상입니다.

이들 증시에서는 대규모 달러 공급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재와 상품 관련 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증시에선 오바마 정부가 공화당이 요구한 감세 연장안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이 더 커지는 분위깁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3주 만에 급반등했다는 소식은 악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루사이 달러 가치는 최고 1%씩 더 떨어졌습니다.

유로화에 대해선 9개월 만의 최저치를,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해선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금값은 3% 넘게 급등했고, 국제 유가도 2% 올라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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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달러 풀기’에 세계증시 동반 급등
    • 입력 2010-11-05 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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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6천억 달러를 푼다는 소식에 밤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급등했습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가와 금값도 급등하는 등 상품시장까지 출렁이고 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증시가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 가까이 뛰어올라 만천400 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1% 넘게 올랐습니다. 앞서 마감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개장 초부터 급등해 1.8~1.9%씩 뛰었습니다. 미국의 대규모 달러 공급이라는 호재가 어제 아시아 증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돌아 다시 미국 증시를 띄우는 이른바 '유동성 랠리' 양상입니다. 이들 증시에서는 대규모 달러 공급 때문에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원자재와 상품 관련 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증시에선 오바마 정부가 공화당이 요구한 감세 연장안을 수용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경기 부양 기대감이 더 커지는 분위깁니다.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3주 만에 급반등했다는 소식은 악재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루사이 달러 가치는 최고 1%씩 더 떨어졌습니다. 유로화에 대해선 9개월 만의 최저치를,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해선 11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금값은 3% 넘게 급등했고, 국제 유가도 2% 올라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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