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위협하는 '겁 없는 질주'

입력 2010.11.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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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시된 경찰의 폭주족 집중 단속에서 4개월 만에 5백6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법원은 이 가운데 미성년자 백여 명에게 야간 외출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속 경찰을 발견한 10대 폭주족들.

놀라서 달아나다 넘어지고, 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도망갑니다.

아찔한 역주행을 하던 오토바이는 급하게 방향을 바꿔보지만, 이내 중심을 잃고 길바닥을 뒹굽니다.

경찰에 붙잡힌 폭주족들의 오토바이는 대부분 불법 개조된 상태.

백미러나 방향지시등을 찾아볼 수 없고, 충격흡수장치도 높이를 기준치보다 8배나 높여 제 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녹취> 폭주족 청소년 : "막 타다 보면 그런 거 못 느껴요./다른 사람들 차 방해하고 차 막고 그런 게 재미있어 가지고…"

경찰은 지난 넉 달 동안 폭주족 5백60여 명을 단속해 입건하고 이 가운데 18명의 면허를 취소했습니다.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한 미성년자 백여 명에 대해서는 법원이 야간 외출 제한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장흥식(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전담 수사팀) : "문서, 문자 발송해서 폭주행위 위험성도 알리고, 재범성 있는 대상자 선정해 교통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제 차량을 이용해 일반 도로에서 자동차 경주 등을 벌여온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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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위협하는 '겁 없는 질주'
    • 입력 2010-11-05 07:07: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시된 경찰의 폭주족 집중 단속에서 4개월 만에 5백6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 법원은 이 가운데 미성년자 백여 명에게 야간 외출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속 경찰을 발견한 10대 폭주족들. 놀라서 달아나다 넘어지고, 도로를 가로질러 다시 도망갑니다. 아찔한 역주행을 하던 오토바이는 급하게 방향을 바꿔보지만, 이내 중심을 잃고 길바닥을 뒹굽니다. 경찰에 붙잡힌 폭주족들의 오토바이는 대부분 불법 개조된 상태. 백미러나 방향지시등을 찾아볼 수 없고, 충격흡수장치도 높이를 기준치보다 8배나 높여 제 구실을 할 수 없습니다. <녹취> 폭주족 청소년 : "막 타다 보면 그런 거 못 느껴요./다른 사람들 차 방해하고 차 막고 그런 게 재미있어 가지고…" 경찰은 지난 넉 달 동안 폭주족 5백60여 명을 단속해 입건하고 이 가운데 18명의 면허를 취소했습니다.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한 미성년자 백여 명에 대해서는 법원이 야간 외출 제한명령을 내렸습니다. <인터뷰>장흥식(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전담 수사팀) : "문서, 문자 발송해서 폭주행위 위험성도 알리고, 재범성 있는 대상자 선정해 교통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제 차량을 이용해 일반 도로에서 자동차 경주 등을 벌여온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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