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오티스, 보스턴과 1년 옵션 계약

입력 2010.11.05 (10:08) 수정 2010.11.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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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35)가 보스턴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5일(한국시각) "보스턴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티스와 1천250만 달러(약 138억 원)의 옵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오티스는 2003년 시즌을 앞두고 FA로 풀려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2004년에는 보스턴이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70에 홈런 32개, 10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티스는 올해 초반 1할대 타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 5월 타율 4할을 넘기고 홈런 10개를 폭발하며 살아났다. 시즌 기록으로만 보면 체면 치레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2년 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오티스는 다년 계약을 희망해왔으나 보스턴은 사실상 전성기가 지난 지명타자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고, 결국 양측은 1년 옵션 계약에 합의했다.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은 "오티스가 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단이 제시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1년 계약을 한 것에 대해 양측 모두 만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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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 오티스, 보스턴과 1년 옵션 계약
    • 입력 2010-11-05 10:08:57
    • 수정2010-11-05 10:14:06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35)가 보스턴과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5일(한국시각) "보스턴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티스와 1천250만 달러(약 138억 원)의 옵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오티스는 2003년 시즌을 앞두고 FA로 풀려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2004년에는 보스턴이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는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70에 홈런 32개, 10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티스는 올해 초반 1할대 타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 5월 타율 4할을 넘기고 홈런 10개를 폭발하며 살아났다. 시즌 기록으로만 보면 체면 치레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2년 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오티스는 다년 계약을 희망해왔으나 보스턴은 사실상 전성기가 지난 지명타자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고, 결국 양측은 1년 옵션 계약에 합의했다.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은 "오티스가 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단이 제시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1년 계약을 한 것에 대해 양측 모두 만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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