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포폰 본질은 靑 민간인 사찰 주도·은폐”

입력 2010.11.05 (10:54) 수정 2010.1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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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근 이른바 대포폰 논란의 본질은 청와대가 직접 민간인 사찰을 주도하고 은폐한 것이라며 철저한 재조사와 함께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명박 정부는 인권을 유린한 사실을 은폐해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부정했다면서 인권을 유린한 박정희 정권은 무너졌고 사실을 은폐한 미국 닉슨 전 대통령은 사임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 검찰이 실패한 수사라는 점을 인정했고 법무 장관도 대포폰 사용을 인정했으며 김황식 총리도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는데, 청와대만 대포폰이 아니라 차명폰을 사용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따라서 특검이 이뤄지도록 당력을 모으고 다음주 야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국회 내의 구체적인 투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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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05 10:54:44
    • 수정2010-11-05 15:59:47
    정치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근 이른바 대포폰 논란의 본질은 청와대가 직접 민간인 사찰을 주도하고 은폐한 것이라며 철저한 재조사와 함께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명박 정부는 인권을 유린한 사실을 은폐해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부정했다면서 인권을 유린한 박정희 정권은 무너졌고 사실을 은폐한 미국 닉슨 전 대통령은 사임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에 대해 검찰이 실패한 수사라는 점을 인정했고 법무 장관도 대포폰 사용을 인정했으며 김황식 총리도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는데, 청와대만 대포폰이 아니라 차명폰을 사용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따라서 특검이 이뤄지도록 당력을 모으고 다음주 야당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국회 내의 구체적인 투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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