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씨앤그룹 자금 흐름 추적

입력 2010.11.05 (14:50) 수정 2010.1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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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씨앤 그룹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단 횡령 등 개인 비리를 확정하고, 이후 로비 수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임 회장의 횡령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그룹 자금 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씨앤 그룹 회계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5년간의 은행 거래 내역을 모두 입수해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은행 거래 내역과 그룹 회계 자료를 비교 분석해, 뭉칫돈이 빠져나간 흔적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또 임 회장이 광양예선의 선박과 자회사를 매각한 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리는 등 10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는 진술과 관련해 사실 확인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 신림동에 짓고 있던 씨앤 백화점의 시행사로부터 자금 운용 내역을 제출받아 임 회장이 돈을 빼돌린 흔적이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병석 회장은 각종 회령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임 회장이 지난 2001년부터 7년 동안 바다 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의 총재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단체를 통해 접촉한 정관계 인사들을 로비 창구로 이용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횡령 혐의 조사에서 상당부분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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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씨앤그룹 자금 흐름 추적
    • 입력 2010-11-05 14:50:01
    • 수정2010-11-05 17: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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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씨앤 그룹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단 횡령 등 개인 비리를 확정하고, 이후 로비 수사를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임 회장의 횡령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그룹 자금 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씨앤 그룹 회계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5년간의 은행 거래 내역을 모두 입수해 살피고 있습니다. 검찰은 은행 거래 내역과 그룹 회계 자료를 비교 분석해, 뭉칫돈이 빠져나간 흔적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또 임 회장이 광양예선의 선박과 자회사를 매각한 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리는 등 100억 원 이상을 횡령했다는 진술과 관련해 사실 확인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서울 신림동에 짓고 있던 씨앤 백화점의 시행사로부터 자금 운용 내역을 제출받아 임 회장이 돈을 빼돌린 흔적이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병석 회장은 각종 회령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임 회장이 지난 2001년부터 7년 동안 바다 살리기 국민운동본부의 총재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단체를 통해 접촉한 정관계 인사들을 로비 창구로 이용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횡령 혐의 조사에서 상당부분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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