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총기류 제작·거래 병원장 등 검거

입력 2010.11.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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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총기류를 만들거나 개조해 인터넷을 통해 거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직 병원장까지 포함된 이들은 별도의 작업장을 차려 무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갈현동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장 45살 윤 모씨 등 4명을 총포와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 등은 경기도 고양시의 인적이 드문 농가에 비밀 총기 제작 작업장을 차리고, 선반 기술자 등을 고용해 불법 총기류 60여 점을 만들어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본인들이 만들거나 개조한 총기류의 제작 방법이나 시연 영상을 인터넷 동호회 등에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압수된 총기들은 모의총기 허용기준의 62배에 달하는 위력을 지녀 인명 살상까지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총기 제작 기술과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불법 총기류 제작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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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총기류 제작·거래 병원장 등 검거
    • 입력 2010-11-05 14:50:07
    뉴스 12
<앵커 멘트> 불법 총기류를 만들거나 개조해 인터넷을 통해 거래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직 병원장까지 포함된 이들은 별도의 작업장을 차려 무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갈현동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장 45살 윤 모씨 등 4명을 총포와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씨 등은 경기도 고양시의 인적이 드문 농가에 비밀 총기 제작 작업장을 차리고, 선반 기술자 등을 고용해 불법 총기류 60여 점을 만들어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본인들이 만들거나 개조한 총기류의 제작 방법이나 시연 영상을 인터넷 동호회 등에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압수된 총기들은 모의총기 허용기준의 62배에 달하는 위력을 지녀 인명 살상까지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총기 제작 기술과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불법 총기류 제작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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