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13세 인어’ 김가을, 내일 향한 첫 AG
입력 2010.11.05 (15:39) 수정 2010.11.05 (15:50) 연합뉴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대표 김가을(13.경북체중 2년)은 1997년생이다.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경영대표 선수로는 최연소다.

체스의 김태경(11.상계초 5년)만 아니었더라면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내에서도 최연소가 될 뻔했다. 김가을과 승마 장애물비월 경기에 출전하는 김승환(50.유한승마단)과는 무려 37세 차다.

포항 신흥초 2학년 때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한 김가을은 불과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았다.

애초 김가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가 아니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장희진(경북도청)이 학사 일정 때문에 부득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김가을이 운 좋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가을은 지난 5월 초 막을 내린 동아수영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자유형 200m(2분05초86)와 접영 50m(28초61)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한 유망주다. 당시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지난 8월 말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듣고 9월1일 괌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경영 대표팀에 합류한 김가을은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언니, 오빠들과 마무리 훈련 중이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나 김가을이나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장 큰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니다.

김가을은 여자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도 6명의 엔트리에는 이름이 올라 있지만 4명만 출전할 수 있어 김가을이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유형 100m도 자리가 비어 출전 기회를 잡았을 뿐이다.

주 종목이라 할수 있는 접영 50m에서는 동아대회 때 세운 28초61이 개인 최고 기록인데, 저우야페이(중국)가 가진 아시아 기록(25초57)은 물론 류윤지가 2008년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6초76)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가을은 국내에서는 1등을 독차지했지만, 국제무대는 처음이다.

지금은 세계적 스타로 성장한 박태환(21.단국대)도 6년 전 아테네 올림픽 때 한국 수영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해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경험 부족으로 부정 출발해 실격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김가을은 또래보다 근력이 월등하게 좋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배짱도 두둑하다"면서 "하지만 당장 이번 대회 성적보다는 앞날을 내다보고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국가대표가 된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김가을도 "광저우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다.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13세 인어’ 김가을, 내일 향한 첫 AG
    • 입력 2010-11-05 15:39:08
    • 수정2010-11-05 15:50:44
    연합뉴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대표 김가을(13.경북체중 2년)은 1997년생이다.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경영대표 선수로는 최연소다.

체스의 김태경(11.상계초 5년)만 아니었더라면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내에서도 최연소가 될 뻔했다. 김가을과 승마 장애물비월 경기에 출전하는 김승환(50.유한승마단)과는 무려 37세 차다.

포항 신흥초 2학년 때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한 김가을은 불과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무대에 서는 영광을 안았다.

애초 김가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가 아니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장희진(경북도청)이 학사 일정 때문에 부득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김가을이 운 좋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가을은 지난 5월 초 막을 내린 동아수영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자유형 200m(2분05초86)와 접영 50m(28초61)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한 유망주다. 당시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지난 8월 말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듣고 9월1일 괌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경영 대표팀에 합류한 김가을은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언니, 오빠들과 마무리 훈련 중이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나 김가을이나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장 큰 욕심을 내는 것은 아니다.

김가을은 여자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단체전인 계영 400m와 800m에도 6명의 엔트리에는 이름이 올라 있지만 4명만 출전할 수 있어 김가을이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자유형 100m도 자리가 비어 출전 기회를 잡았을 뿐이다.

주 종목이라 할수 있는 접영 50m에서는 동아대회 때 세운 28초61이 개인 최고 기록인데, 저우야페이(중국)가 가진 아시아 기록(25초57)은 물론 류윤지가 2008년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6초76)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가을은 국내에서는 1등을 독차지했지만, 국제무대는 처음이다.

지금은 세계적 스타로 성장한 박태환(21.단국대)도 6년 전 아테네 올림픽 때 한국 수영 사상 최연소 국가대표로 출전해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경험 부족으로 부정 출발해 실격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노민상 경영대표팀 감독은 "김가을은 또래보다 근력이 월등하게 좋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배짱도 두둑하다"면서 "하지만 당장 이번 대회 성적보다는 앞날을 내다보고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국가대표가 된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김가을도 "광저우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다.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