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친목회 등 사적인 모임까지 철저히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함경북도에 사는 한 북한 주민은 이 방송에서 "보위부 지도원인 형에게 동창회나 모임에서 정치적 발언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요즘 보위부에서 학교 동창회 같은 친목 모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탈북자도 "며칠 전 당비서가 사람들이 모여 수근대는 것을 보고, '일심단결을 좀먹는 종파주의와 같다'고 지적하고 생일이나 돌잔치, 제사 때 술판을 벌이는 것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며 다 없애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RFA는 "이처럼 사적인 모임까지 단속하는 것은 최근 주민들 사이에 김정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함경북도에 사는 한 북한 주민은 이 방송에서 "보위부 지도원인 형에게 동창회나 모임에서 정치적 발언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요즘 보위부에서 학교 동창회 같은 친목 모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탈북자도 "며칠 전 당비서가 사람들이 모여 수근대는 것을 보고, '일심단결을 좀먹는 종파주의와 같다'고 지적하고 생일이나 돌잔치, 제사 때 술판을 벌이는 것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며 다 없애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RFA는 "이처럼 사적인 모임까지 단속하는 것은 최근 주민들 사이에 김정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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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은 비난 우려…사적모임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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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5 17:56:33
북한 당국이 후계자 김정은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친목회 등 사적인 모임까지 철저히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함경북도에 사는 한 북한 주민은 이 방송에서 "보위부 지도원인 형에게 동창회나 모임에서 정치적 발언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요즘 보위부에서 학교 동창회 같은 친목 모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탈북자도 "며칠 전 당비서가 사람들이 모여 수근대는 것을 보고, '일심단결을 좀먹는 종파주의와 같다'고 지적하고 생일이나 돌잔치, 제사 때 술판을 벌이는 것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며 다 없애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RFA는 "이처럼 사적인 모임까지 단속하는 것은 최근 주민들 사이에 김정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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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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