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4년 한 풀 광저우 입성

입력 2010.11.05 (19:04) 수정 2010.11.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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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5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광저우에 도착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대만을 거쳐 오후 5시(한국시간)가 넘어서야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불발된 박주영(AS모나코)을 제외한 19명이 차례로 입국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왼쪽 다리를 다친 신광훈(포항)이 먼저 입국장에 나왔으며 이후 짐을 챙겨 나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관계자들이 뒤를 이었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이어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는 여정 탓에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각오는 매서웠다.



홍명보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1주일간 날씨도 좋은 가운데 열심히 훈련했다. 광저우에 와보니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하는 만큼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장을 맡은 구자철(제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쉽지 않은 목표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선수들의 패기와 열정이라면 한 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결과는 하늘이 정해준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공항에서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으며 6일 오후부터 현지 그라운드 적응 및 전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



8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C조 1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이후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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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24년 한 풀 광저우 입성
    • 입력 2010-11-05 19:04:41
    • 수정2010-11-05 19:12:37
    연합뉴스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5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광저우에 도착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 대만을 거쳐 오후 5시(한국시간)가 넘어서야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불발된 박주영(AS모나코)을 제외한 19명이 차례로 입국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왼쪽 다리를 다친 신광훈(포항)이 먼저 입국장에 나왔으며 이후 짐을 챙겨 나온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관계자들이 뒤를 이었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이어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는 여정 탓에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각오는 매서웠다.

홍명보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1주일간 날씨도 좋은 가운데 열심히 훈련했다. 광저우에 와보니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하는 만큼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주장을 맡은 구자철(제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쉽지 않은 목표라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선수들의 패기와 열정이라면 한 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결과는 하늘이 정해준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공항에서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으며 6일 오후부터 현지 그라운드 적응 및 전술 훈련을 할 예정이다.

8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C조 1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이후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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