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6득점 김효범 앞세워 LG 격파

입력 2010.11.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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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36점을 몰아친 김효범을 앞세워 창원 LG에 크게 이겼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96-80으로 이겼다.

연패 뒤 2연승을 달린 SK는 6승4패가 돼 4위로 한 계단 오르며 공동 1위 팀에 1.5 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LG에 10점차로 무릎을 꿇었던 SK는 이날 2라운드 첫 경기에선 16점차로 누르고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2일 오리온스를 잡고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던 LG는 다시 패배를 안고 7위로 처졌다.

지난 경기에서 32점을 넣은 문태영은 상대 수비의 밀착 마크에 번번이 막혀 18득점에 그쳤다.

SK는 2점차 간발의 차이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 들어 손준영과 김민수의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김효범의 연속 3점포가 위력을 뿜었다.

2쿼터에서 문태영을 2점으로 꽁꽁 묶은 SK는 김효범이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쳐 45-41로 격차를 2점 더 벌리고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 들어 문태영에 연속 가로채기를 당해 2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터진 김효범의 미들슛과 주희정의 공수 양면에 걸친 리바운드에 힘입어 3쿼터를 67-61, 6점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김효범의 수훈이 빛났다. 김효범은 4쿼터 초반 LG의 에이스 문태영의 슛을 블록해 내고서 손준영의 3점슛을 거들어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효범은 82-74로 앞선 상황에서 그림 같은 3점포에 쐐기 미들슛마저 작렬, LG를 11점차로 벌려 놓으며 승리를 굳혔다.

안양에서는 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78-64로 누르고 시즌 2승째를 거두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인삼공사는 전반에만 17점을 퍼부은 이정현과 14점을 보탠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12점차로 도망간 채 후반을 맞았다.

전반까지 크게 앞서다 뒷심 부족으로 매번 경기를 놓쳤던 인삼공사는 이날은 후반 들어서도 끈질긴 집중력으로 리드를 이어가 결국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이정현은 이날 혼자 29점을 쏟아 내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4연승을 거둬 선두권 도약을 꿈꿨던 동부는 로드 벤슨이 더블더블(22득점.1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약체 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혀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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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36득점 김효범 앞세워 LG 격파
    • 입력 2010-11-05 21:17:54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36점을 몰아친 김효범을 앞세워 창원 LG에 크게 이겼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96-80으로 이겼다. 연패 뒤 2연승을 달린 SK는 6승4패가 돼 4위로 한 계단 오르며 공동 1위 팀에 1.5 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LG에 10점차로 무릎을 꿇었던 SK는 이날 2라운드 첫 경기에선 16점차로 누르고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2일 오리온스를 잡고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던 LG는 다시 패배를 안고 7위로 처졌다. 지난 경기에서 32점을 넣은 문태영은 상대 수비의 밀착 마크에 번번이 막혀 18득점에 그쳤다. SK는 2점차 간발의 차이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 들어 손준영과 김민수의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김효범의 연속 3점포가 위력을 뿜었다. 2쿼터에서 문태영을 2점으로 꽁꽁 묶은 SK는 김효범이 2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쳐 45-41로 격차를 2점 더 벌리고 전반을 마쳤다. SK는 3쿼터 들어 문태영에 연속 가로채기를 당해 2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터진 김효범의 미들슛과 주희정의 공수 양면에 걸친 리바운드에 힘입어 3쿼터를 67-61, 6점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김효범의 수훈이 빛났다. 김효범은 4쿼터 초반 LG의 에이스 문태영의 슛을 블록해 내고서 손준영의 3점슛을 거들어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효범은 82-74로 앞선 상황에서 그림 같은 3점포에 쐐기 미들슛마저 작렬, LG를 11점차로 벌려 놓으며 승리를 굳혔다. 안양에서는 인삼공사가 원주 동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78-64로 누르고 시즌 2승째를 거두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인삼공사는 전반에만 17점을 퍼부은 이정현과 14점을 보탠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12점차로 도망간 채 후반을 맞았다. 전반까지 크게 앞서다 뒷심 부족으로 매번 경기를 놓쳤던 인삼공사는 이날은 후반 들어서도 끈질긴 집중력으로 리드를 이어가 결국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이정현은 이날 혼자 29점을 쏟아 내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4연승을 거둬 선두권 도약을 꿈꿨던 동부는 로드 벤슨이 더블더블(22득점.13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약체 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혀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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