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방국세청장 수뢰 혐의 조사

입력 2010.11.05 (21:35) 수정 2010.11.05 (2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직 지방국세청장이 시행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감사원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어제 박 모 지방국세청장을 소환해 수뢰혐의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사원은 박 청장이 지방국세청 재직당시인 지난 2004년 시행업체인 D사로부터 세무사를 통해 억대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청장은 또 D사측이 대규모 아파트 시행사업중인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에 타인 명의로 여러 필지의 땅을 매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박 청장이 토지매입 전 D사측으로부터 개발정보를 미리 빼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청장은 KBS의 사실 확인 요청에 이미 몇년 전 6개월 간의 검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 판정을 받은 사안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음해 세력의 음모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청장은 올 들어 감사원의 비리혐의 조사대상에 오른 최고위급 중앙부처 공직잡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감사원, 지방국세청장 수뢰 혐의 조사
    • 입력 2010-11-05 21:35:37
    • 수정2010-11-05 22:54:27
    정치
현직 지방국세청장이 시행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감사원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어제 박 모 지방국세청장을 소환해 수뢰혐의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사원은 박 청장이 지방국세청 재직당시인 지난 2004년 시행업체인 D사로부터 세무사를 통해 억대의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청장은 또 D사측이 대규모 아파트 시행사업중인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에 타인 명의로 여러 필지의 땅을 매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박 청장이 토지매입 전 D사측으로부터 개발정보를 미리 빼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청장은 KBS의 사실 확인 요청에 이미 몇년 전 6개월 간의 검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 판정을 받은 사안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음해 세력의 음모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청장은 올 들어 감사원의 비리혐의 조사대상에 오른 최고위급 중앙부처 공직잡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