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체조연맹, 北 선수 2년간 출전 금지

국제체조연맹은 오늘 북한 여자 체조선수 홍수정이 나이를 허위 기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2년 동안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체조연맹은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뜀틀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홍수정이 지난 6년 동안 네 번의 국제대회에서 세 가지의 다른 생년월일을 기재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지난달 6일 잠정적인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국제체조연맹은 결정문을 통해 '연령 제한에 관한 규정을 고의로 위반해 온 선수들에 대한 확실한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홍수정 선수에 대한 출전 금지 조치는 오는 2012년 10월 5일까지이며, 북한체조연맹은 연령 허위기재에 따른 벌금 2만 스위스 프랑, 우리 돈 2천 3백만 원 가량을 내야 힙니다.

북한체조연맹과 홍수정 선수는 국제체조연맹 결정에 대해 21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