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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슝디에 설욕’ 챔피언십 무승부
입력 2010.11.05 (23:04)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타이완과 최강전에서 어렵게 1승을 따내면서 프로야구 챔피언의 마지막 자존심을 건졌다.



SK는 5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한국-타이완 클럽챔피언십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카도쿠라 켄의 호투에 힘입어 타이완 챔피언 슝디 엘리펀츠를 5-2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말 끝내기 역전 2루타를 얻어맞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SK는 이로써 슝디와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채 최강전을 마쳤다.



총 3억6천만원이 걸려 있던 상금도 슝디와 1억8천만원씩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그러나 올해도 한국 프로야구는 완벽하게 아시아권 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한국 프로야구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아시아시리즈에 꾸준히 참가했으나 매번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고, 아시아시리즈가 사라져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단판 대결을 벌인 지난해에는 KIA가 요미우리에 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한국과 타이완 챔피언이 2차례, 한국과 일본 우승팀이 1차례 경기를 벌여 간접적으로 순위를 매겨볼 수 있지만, 무승부로 첫 시리즈를 마치면서 일본 팀을 꺾더라도 자신 있게 ’최강’을 외치기는 어렵게 됐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고생해 온 SK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회를 만들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2회말에는 무사 1루 기회에서 최정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혀 병살타가 됐고, 4회에는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SK는 6회초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장즈하오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맞은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 타구를 재빨리 잡은 포수 정상호가 3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아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1루수 이호준과 투수 카도쿠라 켄이 절묘한 호흡으로 1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SK는 6회말 공격에서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재상의 안타와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호준이 2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여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7회에도 2사 만루에서 박정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데 이어 임훈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면서 5-0까지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볼넷과 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3점 차를 잘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 투수 카도쿠라 켄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면서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되면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SK는 6일 귀국해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맞붙는 한국-일본 클럽챔피언십을 준비한다.
  • SK, ‘슝디에 설욕’ 챔피언십 무승부
    • 입력 2010-11-05 23:04:36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타이완과 최강전에서 어렵게 1승을 따내면서 프로야구 챔피언의 마지막 자존심을 건졌다.



SK는 5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한국-타이완 클럽챔피언십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카도쿠라 켄의 호투에 힘입어 타이완 챔피언 슝디 엘리펀츠를 5-2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말 끝내기 역전 2루타를 얻어맞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SK는 이로써 슝디와 1승1패로 균형을 맞춘 채 최강전을 마쳤다.



총 3억6천만원이 걸려 있던 상금도 슝디와 1억8천만원씩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그러나 올해도 한국 프로야구는 완벽하게 아시아권 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한국 프로야구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아시아시리즈에 꾸준히 참가했으나 매번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고, 아시아시리즈가 사라져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단판 대결을 벌인 지난해에는 KIA가 요미우리에 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한국과 타이완 챔피언이 2차례, 한국과 일본 우승팀이 1차례 경기를 벌여 간접적으로 순위를 매겨볼 수 있지만, 무승부로 첫 시리즈를 마치면서 일본 팀을 꺾더라도 자신 있게 ’최강’을 외치기는 어렵게 됐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고생해 온 SK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회를 만들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2회말에는 무사 1루 기회에서 최정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잡혀 병살타가 됐고, 4회에는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SK는 6회초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장즈하오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맞은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 타구를 재빨리 잡은 포수 정상호가 3루로 송구해 주자를 잡아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1루수 이호준과 투수 카도쿠라 켄이 절묘한 호흡으로 1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SK는 6회말 공격에서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재상의 안타와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호준이 2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여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7회에도 2사 만루에서 박정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낸 데 이어 임훈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면서 5-0까지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볼넷과 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3점 차를 잘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 투수 카도쿠라 켄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면서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되면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SK는 6일 귀국해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과 맞붙는 한국-일본 클럽챔피언십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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