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찜통더위

입력 2001.07.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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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또 한 번의 폭우를 몰고 오리라던 장마전선이 다행스럽게도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이번 주에는 장마가 끝나고 대신 찜통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먼저 이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가량 우리나라에 머물렀던 장마전선이 오늘을 고비로 북한 쪽으로 밀려갔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강우량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보령과 부여 등 충청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으며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은 북태평양에서 발달한 강력한 고기압 세력이 확장되면서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간 남부지방은 오늘 포항이 35.5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중부지방도 내일 오전까지 한두 차례 소나기성 비가 내린 뒤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윤석환(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고기압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다음 주 중반까지는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습니다.
⊙기자: 북한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27일쯤 일시적으로 남하해 중부지방에 영향을 준 뒤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중순까지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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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끝 찜통더위
    • 입력 2001-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요일 밤 KBS 9시뉴스입니다. ⊙앵커: 또 한 번의 폭우를 몰고 오리라던 장마전선이 다행스럽게도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이번 주에는 장마가 끝나고 대신 찜통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먼저 이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가량 우리나라에 머물렀던 장마전선이 오늘을 고비로 북한 쪽으로 밀려갔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강우량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보령과 부여 등 충청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으며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은 북태평양에서 발달한 강력한 고기압 세력이 확장되면서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간 남부지방은 오늘 포항이 35.5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중부지방도 내일 오전까지 한두 차례 소나기성 비가 내린 뒤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윤석환(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는 고기압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다음 주 중반까지는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습니다. ⊙기자: 북한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27일쯤 일시적으로 남하해 중부지방에 영향을 준 뒤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 중순까지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재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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