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수사, 정치권 강력 반발…총력 대응

입력 2010.11.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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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의 청목회 수사와 관련해 정치권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총장 퇴진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에서도 검찰수사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론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검찰의 청목회 수사를 청와대에 의한 고도의 기획사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른바 대포폰 문제와 한미 FTA 밀실협상 등으로 불신을 자초한 정부가 국민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퇴진과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공안통치로 국회를 옥죄고 정치를 위축시켜야 대통령 자신의 뜻대로 국정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도 이번 수사를 국회를 향한 보복 수사, 물타기 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법대로 처리하면 되지만 G20을 앞두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압수수색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본다. 한두 명도 아닌 11명의 의원에 대해 사전에 자료제출을 요구하지 않은 채..."

한나라당은 어젯밤 열린 당정청 회동에서도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에 강한 유감을 전달했습니다.

또 이른바 대포폰 문제에도 사실을 정확히 설명했어야한다며 최근 검찰 수사와 그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누적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회의에 배석한 임채민 총리실장은 청와대와 정부쪽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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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목회’ 수사, 정치권 강력 반발…총력 대응
    • 입력 2010-11-08 06:34: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찰의 청목회 수사와 관련해 정치권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총장 퇴진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에서도 검찰수사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론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검찰의 청목회 수사를 청와대에 의한 고도의 기획사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른바 대포폰 문제와 한미 FTA 밀실협상 등으로 불신을 자초한 정부가 국민의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 퇴진과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공안통치로 국회를 옥죄고 정치를 위축시켜야 대통령 자신의 뜻대로 국정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도 이번 수사를 국회를 향한 보복 수사, 물타기 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법대로 처리하면 되지만 G20을 앞두고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압수수색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본다. 한두 명도 아닌 11명의 의원에 대해 사전에 자료제출을 요구하지 않은 채..." 한나라당은 어젯밤 열린 당정청 회동에서도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에 강한 유감을 전달했습니다. 또 이른바 대포폰 문제에도 사실을 정확히 설명했어야한다며 최근 검찰 수사와 그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누적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회의에 배석한 임채민 총리실장은 청와대와 정부쪽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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