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통상장관회의…FTA 최종 결론

입력 2010.11.08 (13:03) 수정 2010.11.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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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쟁점 타결을 위한 양국 통상장관 회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치적 합의에 따라 열리는 만큼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쟁점 해결을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섰습니다.

양국 통상장관은 지난주 실무회의 결과를 토대로 미타결 쟁점을 집중 조율하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 중 하나인 자동차 분야 일부 쟁점에선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동차 연비와 배출가스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이를 적용할 기준과 기한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자동차 업체가 제 3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미국에 완성차를 수출할 경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돌려받는 상한선을 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문제는 미국이 여전히 모든 월령으로 수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합의된 내용을 어떤 형식으로 담아낼 지에 대해서도 양측은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협정문 부속서나 양해서한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핵심사항을 본문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통상장관 회의에서 쟁점 현안을 일괄 타결해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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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통상장관회의…FTA 최종 결론
    • 입력 2010-11-08 13:03:21
    • 수정2010-11-08 17: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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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쟁점 타결을 위한 양국 통상장관 회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치적 합의에 따라 열리는 만큼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쟁점 해결을 위한 최종 담판에 나섰습니다. 양국 통상장관은 지난주 실무회의 결과를 토대로 미타결 쟁점을 집중 조율하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 중 하나인 자동차 분야 일부 쟁점에선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동차 연비와 배출가스 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이를 적용할 기준과 기한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 자동차 업체가 제 3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미국에 완성차를 수출할 경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돌려받는 상한선을 두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문제는 미국이 여전히 모든 월령으로 수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합의된 내용을 어떤 형식으로 담아낼 지에 대해서도 양측은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협정문 부속서나 양해서한에 관련 내용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핵심사항을 본문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통상장관 회의에서 쟁점 현안을 일괄 타결해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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