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를 구하라! 축구 응원단 ‘발 동동’

입력 2010.11.08 (13:11) 수정 2010.11.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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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100여명 응원전 가세…입장권 없어 경기장 밖에 일단 집결



 8일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축구 남북대결을 앞두고 한국 응원단이 암표 구하기에 미리 진을 빼고 있다.



한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예선 1차전을 찾아 응원에 참여하기로 한 교민은 100여명이다.



하지만 현재 입장권은 30∼40장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아 체육회가 나머지 표를 구하려고 발을 구르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암표상으로 추정되는 집단이 입장권을 사재기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단체경기의 조편성이나 대진이 결정되기 전인 지난 5월부터 입장권을 발매했기 때문에 실제 수요자들은 배제된 채 표는 거의 모두 암표상에게 돌아갔다.



입장권이 미리 확보되지 않아 교민들의 본격적인 응원은 경기가 시작하고 한참 뒤에나 달아오를 전망이다.



교민들은 일단 경기장 밖에 집결해 암표상들과 접선하면서 10∼20분이 지나 입장권 가격이 어느 정도 떨어지면 표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한국 선수단 전체의 첫 경기이자 이번 대회의 첫 남북대결이기 때문에 선수단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빅매치로 평가된다.



한인체육회는 이런 의미를 고려해 예선 경기이지만 최대한 많은 교민을 동원해 선수들에게 힘을 싣기로 했다.



이날 응원에는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는 5명만 가세할 예정이다. 대다수가 직장인들이라서 시간을 낼 수 없었고 본선 경기가 시작되면 50여명이 건너와 정예 응원단을 조직하기로 했다.



한편 교민들로 구성된 한국 응원단은 야구와 핸드볼, 양궁 등의 경기에도 되는 대로 입장권을 구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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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를 구하라! 축구 응원단 ‘발 동동’
    • 입력 2010-11-08 13:11:30
    • 수정2010-11-08 13:16:44
    연합뉴스
교민 100여명 응원전 가세…입장권 없어 경기장 밖에 일단 집결

 8일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축구 남북대결을 앞두고 한국 응원단이 암표 구하기에 미리 진을 빼고 있다.

한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예선 1차전을 찾아 응원에 참여하기로 한 교민은 100여명이다.

하지만 현재 입장권은 30∼40장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아 체육회가 나머지 표를 구하려고 발을 구르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암표상으로 추정되는 집단이 입장권을 사재기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단체경기의 조편성이나 대진이 결정되기 전인 지난 5월부터 입장권을 발매했기 때문에 실제 수요자들은 배제된 채 표는 거의 모두 암표상에게 돌아갔다.

입장권이 미리 확보되지 않아 교민들의 본격적인 응원은 경기가 시작하고 한참 뒤에나 달아오를 전망이다.

교민들은 일단 경기장 밖에 집결해 암표상들과 접선하면서 10∼20분이 지나 입장권 가격이 어느 정도 떨어지면 표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는 한국 선수단 전체의 첫 경기이자 이번 대회의 첫 남북대결이기 때문에 선수단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 빅매치로 평가된다.

한인체육회는 이런 의미를 고려해 예선 경기이지만 최대한 많은 교민을 동원해 선수들에게 힘을 싣기로 했다.

이날 응원에는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는 5명만 가세할 예정이다. 대다수가 직장인들이라서 시간을 낼 수 없었고 본선 경기가 시작되면 50여명이 건너와 정예 응원단을 조직하기로 했다.

한편 교민들로 구성된 한국 응원단은 야구와 핸드볼, 양궁 등의 경기에도 되는 대로 입장권을 구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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