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안산 지하철 한때 중단…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10.11.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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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 곳곳에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출근길 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낙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의경 : "운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지하철 운행 중단에 아침 출근길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전동차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안산역 구간 운행이 아침 6시부터 4시간 4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시민 : "지각하게 생겼어요.. 차도 안 오고..많이 춥구요."

셔틀버스가 긴급 투입됐지만, 1시간 가까이 걸려야 버스를 탈 수 있어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인터뷰> 시민 : 대공원역에 내리니까 2시간 전에 고장 났다고 해서 여기까지 버스타고왔더니 또 기다리고.... 왜 이래!!!"

전기 공급 이상은 전차선을 서로 이어주는 막대 모양의 절연구분장치가 떨어져 나가면서 일어났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전 경기 남부 지역에 분 초속 16미터의 강풍이 절연구분장치 파손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 "절연장치 양쪽에 전류가 흐르는데 여기에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떨어지면 절연장치가 끊어질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광역전철 1호선 천안역 부근 전차선에 이상이 생겨, 서울행 전철 운행이 5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역시 돌풍에 날린 나뭇가지가 전차선에 닿으면서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3.7미터에 이르는 소형 태풍급 바람이 불어, 과일이 떨어지고 비닐하우스가 찢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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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본~안산 지하철 한때 중단…강풍 피해 속출
    • 입력 2010-11-09 22:08:46
    뉴스 9
<앵커멘트> 전국 곳곳에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출근길 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낙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의경 : "운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지하철 운행 중단에 아침 출근길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전동차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안산역 구간 운행이 아침 6시부터 4시간 4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시민 : "지각하게 생겼어요.. 차도 안 오고..많이 춥구요." 셔틀버스가 긴급 투입됐지만, 1시간 가까이 걸려야 버스를 탈 수 있어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인터뷰> 시민 : 대공원역에 내리니까 2시간 전에 고장 났다고 해서 여기까지 버스타고왔더니 또 기다리고.... 왜 이래!!!" 전기 공급 이상은 전차선을 서로 이어주는 막대 모양의 절연구분장치가 떨어져 나가면서 일어났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전 경기 남부 지역에 분 초속 16미터의 강풍이 절연구분장치 파손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코레일 관계자 : "절연장치 양쪽에 전류가 흐르는데 여기에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떨어지면 절연장치가 끊어질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광역전철 1호선 천안역 부근 전차선에 이상이 생겨, 서울행 전철 운행이 5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역시 돌풍에 날린 나뭇가지가 전차선에 닿으면서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3.7미터에 이르는 소형 태풍급 바람이 불어, 과일이 떨어지고 비닐하우스가 찢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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