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소년 연예인 불공정 계약 ‘철퇴’

입력 2010.11.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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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아이돌' 최저 연령대가 초등학생 나이까지 내려갔습니다.

학교 수업도 제대로 못받고 불공정 계약에 시달려왔는데, 정부가 철퇴를 들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고생에게 성상납을 강요한 연예기획사..."

춤과 연기로 기획사 오디션에 참가한 19살 이 모양에게 이런 뉴스는 더 이상 놀랄만한 소식이 아닙니다.

<녹취> 이○○(19살/연예인 지망생) : "잠자리 하는 것도 일부분 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계약을 할 때..."

미성년자인 이 양이 연예계 진출을 준비하며 처음 깨달은 건 노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녹취> 연예인 지망생: "(경제적으로)힘든 사람이 대부분 스폰서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너무 안타깝게 느껴져요."

연예계에 첫 발을 들여놓더라도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에 시달려야 합니다.

<녹취> 김○○(19살/모델) : "(정상적인) 표준계약서가 아니라 살짝씩 조항을 바꾸는 그런 계약서들, 큰 기획사들은 더 심하다고 하면서 우리 기획사는 아무 것도 아니다..."

정부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청소년 연예인의 성 보호와 공정한 계약 관계 등을 표준계약서에 포함시켜 사용하도록 연예업계에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사에는 청소년 연예인의 노출을 자제하게 하는 '제작 표준 지침'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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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청소년 연예인 불공정 계약 ‘철퇴’
    • 입력 2010-11-09 22: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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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아이돌' 최저 연령대가 초등학생 나이까지 내려갔습니다. 학교 수업도 제대로 못받고 불공정 계약에 시달려왔는데, 정부가 철퇴를 들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여고생에게 성상납을 강요한 연예기획사..." 춤과 연기로 기획사 오디션에 참가한 19살 이 모양에게 이런 뉴스는 더 이상 놀랄만한 소식이 아닙니다. <녹취> 이○○(19살/연예인 지망생) : "잠자리 하는 것도 일부분 속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계약을 할 때..." 미성년자인 이 양이 연예계 진출을 준비하며 처음 깨달은 건 노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녹취> 연예인 지망생: "(경제적으로)힘든 사람이 대부분 스폰서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너무 안타깝게 느껴져요." 연예계에 첫 발을 들여놓더라도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에 시달려야 합니다. <녹취> 김○○(19살/모델) : "(정상적인) 표준계약서가 아니라 살짝씩 조항을 바꾸는 그런 계약서들, 큰 기획사들은 더 심하다고 하면서 우리 기획사는 아무 것도 아니다..." 정부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청소년 연예인의 성 보호와 공정한 계약 관계 등을 표준계약서에 포함시켜 사용하도록 연예업계에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사에는 청소년 연예인의 노출을 자제하게 하는 '제작 표준 지침'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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