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폭탄테러…최소 180여 명 사상

입력 2010.11.12 (06:35) 수정 2010.11.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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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경찰서가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최소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층짜리 경찰서 건물이 폭발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앰뷸런스가 사망자와 부상자를 실어나르느라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경찰서 건물이 자살 폭탄 공격을 받은 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8시쯤입니다.

<인터뷰>굴바르 칸(목격자): "폭발이 대단했습니다. 너무 강력해서 이층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이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0여 명이 숨지고 백 5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 등은 밝혔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관도 10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6명 가량의 무장괴한들이 경찰 범죄수사국을 경비하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이 가운데 1명이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몰고 건물 외벽에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매체는 폭발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들 세력은 지난 3년 동안 친미 정부 전복을 외치며 정부 청사나 경찰서 등을 상대로 폭탄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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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서 폭탄테러…최소 180여 명 사상
    • 입력 2010-11-12 06:35:37
    • 수정2010-11-12 17: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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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경찰서가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최소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층짜리 경찰서 건물이 폭발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앰뷸런스가 사망자와 부상자를 실어나르느라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경찰서 건물이 자살 폭탄 공격을 받은 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8시쯤입니다. <인터뷰>굴바르 칸(목격자): "폭발이 대단했습니다. 너무 강력해서 이층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이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0여 명이 숨지고 백 5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 등은 밝혔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관도 10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6명 가량의 무장괴한들이 경찰 범죄수사국을 경비하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이 가운데 1명이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몰고 건물 외벽에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매체는 폭발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들 세력은 지난 3년 동안 친미 정부 전복을 외치며 정부 청사나 경찰서 등을 상대로 폭탄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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