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도 앱 만든다…앱제작 SW 출시

입력 2010.11.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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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SW)가 출시됐다.

홍익세상은 자체 제작한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앱 제작 SW인 '하이씨엘(HiCIEL) V.0.9'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된 하이씨엘에는 '하이-앱에디터(Hi-AppEditor)'라는 개발 도구가 사용됐으며, 안드로이드 SW 개발도구(SDK)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개발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를 이용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하이씨엘을 사용하려면 하이-앱에디터를 실행해 애플리케이션의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그래픽 인터페이스(GUI) 환경에서 시나리오 각 단계에 필요한 기능을 지정하면 된다. 파워포인트에서 슬라이드를 만들어 이미지와 텍스트를 넣는 방식과 유사하다.

사용자는 개발된 앱을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해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마켓 등 오픈 마켓에 올려 공유할 수도 있다.

해외에서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멀티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타이타늄의 '앱셀러레이터'와 구글이 교육용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앱 인벤터'는 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한 것과 달리 하이씨엘은 개발 지식이 없어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개인들도 하이씨엘을 사용하면 전자책과 만화책, 쇼핑 카탈로그, 소장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익세상 노상범 대표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사용자라면 하이씨엘을 이용해 앱을 만들 수 있다"면서 "모바일앱을 만들고 싶어도 비싼 제작비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회사와 단체, 개인들을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홍익세상은 하이씨엘을 안드로이드 버전만 지원하지만 앞으로 바다, 윈도폰7 등 다른 플랫폼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베타테스트 기간 SW 사용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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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개발자도 앱 만든다…앱제작 SW 출시
    • 입력 2010-11-12 07:13:19
    연합뉴스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SW)가 출시됐다. 홍익세상은 자체 제작한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앱 제작 SW인 '하이씨엘(HiCIEL) V.0.9'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된 하이씨엘에는 '하이-앱에디터(Hi-AppEditor)'라는 개발 도구가 사용됐으며, 안드로이드 SW 개발도구(SDK)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개발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소스코드를 이용할 필요가 없는 셈이다. 하이씨엘을 사용하려면 하이-앱에디터를 실행해 애플리케이션의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그래픽 인터페이스(GUI) 환경에서 시나리오 각 단계에 필요한 기능을 지정하면 된다. 파워포인트에서 슬라이드를 만들어 이미지와 텍스트를 넣는 방식과 유사하다. 사용자는 개발된 앱을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해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마켓 등 오픈 마켓에 올려 공유할 수도 있다. 해외에서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멀티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타이타늄의 '앱셀러레이터'와 구글이 교육용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앱 인벤터'는 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이 필요한 것과 달리 하이씨엘은 개발 지식이 없어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개인들도 하이씨엘을 사용하면 전자책과 만화책, 쇼핑 카탈로그, 소장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익세상 노상범 대표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사용자라면 하이씨엘을 이용해 앱을 만들 수 있다"면서 "모바일앱을 만들고 싶어도 비싼 제작비 때문에 엄두를 못 내는 회사와 단체, 개인들을 위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홍익세상은 하이씨엘을 안드로이드 버전만 지원하지만 앞으로 바다, 윈도폰7 등 다른 플랫폼도 지원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베타테스트 기간 SW 사용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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