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당국 “‘만기일 쇼크’ 거래 경위 파악 중”

어제 코스피200 지수옵션 만기에 맞춰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에서 1조 원대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고, 이 때문에 순식간에 53포인트나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로 인해 지수 하락시 수익을 내는 풋옵션에서 일부 상품이 수백 배 수익을 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어제 거래와 관련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파악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만기일 청산거래는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매도 규모가 크고 지수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해 거래 경위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