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질주 준비 끝 ‘금 문제없다’

입력 2010.11.12 (11:56) 수정 2010.11.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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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본격적인 대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장윤호(대한지적공사) 감독이 이끄는 사이클 대표팀은 12일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트랙 훈련을 치렀다.



도로 종목은 시합이 시작되고 나서도 훈련을 치를 수 있지만, 트랙에서는 계속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으로 실력을 점검한 셈이다.



이날 대표팀은 스프린트 등 단거리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으로 훈련했고, 개인 및 단체 추월 등 중장거리 종목은 여러 차례 전력질주를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장 감독 등 코치진은 선수들이 트랙을 돌 때마다 큰 목소리로 측정한 기록을 불러주며 독려했고, 선수들의 얼굴에도 금세 구슬땀이 맺혔다.



보통 사이클 선수들은 시합 1주일 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이후로는 약한 훈련과 강한 훈련을 번갈아 치르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대표팀 박일창(울산광역시청) 코치는 "단거리 종목은 내일 시합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오늘은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직접 타고 경기에 나설 사이클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 정비사들은 끊임없이 선수, 코치진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시합에 나설 사이클의 세팅을 점검했다.



대표팀 전담 정비사인 전용철씨는 "호주 전지훈련 때부터 계속 연습을 하면서 이미 선수들에게 가장 알맞은 기어 수 등을 어느 정도 결정해 놓았다. 오늘 훈련까지 마치고 나서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사이클들을 세팅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눈빛도 결연했다.



13일 남자 개인추발 예선에 출전하는 간판스타 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지난여름 호주 전지훈련에서 평소보다 훨씬 혹독한 체력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때 한 고생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선수단 주장이기도 한 장선재는 "선수들 눈에 다들 독기가 가득하다. 모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명확한 만큼 완벽하게 전투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표팀은 13일 장선재와 최동현(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개인추발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남자 팀스프린트와 여자 500m 독주, 여자 개인추발 예선 등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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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클, 질주 준비 끝 ‘금 문제없다’
    • 입력 2010-11-12 11:56:46
    • 수정2010-11-12 13:16:37
    연합뉴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본격적인 대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장윤호(대한지적공사) 감독이 이끄는 사이클 대표팀은 12일 광저우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트랙 훈련을 치렀다.

도로 종목은 시합이 시작되고 나서도 훈련을 치를 수 있지만, 트랙에서는 계속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으로 실력을 점검한 셈이다.

이날 대표팀은 스프린트 등 단거리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으로 훈련했고, 개인 및 단체 추월 등 중장거리 종목은 여러 차례 전력질주를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장 감독 등 코치진은 선수들이 트랙을 돌 때마다 큰 목소리로 측정한 기록을 불러주며 독려했고, 선수들의 얼굴에도 금세 구슬땀이 맺혔다.

보통 사이클 선수들은 시합 1주일 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고, 이후로는 약한 훈련과 강한 훈련을 번갈아 치르며 컨디션을 조절한다.

대표팀 박일창(울산광역시청) 코치는 "단거리 종목은 내일 시합에서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오늘은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직접 타고 경기에 나설 사이클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대표팀 정비사들은 끊임없이 선수, 코치진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시합에 나설 사이클의 세팅을 점검했다.

대표팀 전담 정비사인 전용철씨는 "호주 전지훈련 때부터 계속 연습을 하면서 이미 선수들에게 가장 알맞은 기어 수 등을 어느 정도 결정해 놓았다. 오늘 훈련까지 마치고 나서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사이클들을 세팅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눈빛도 결연했다.

13일 남자 개인추발 예선에 출전하는 간판스타 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지난여름 호주 전지훈련에서 평소보다 훨씬 혹독한 체력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때 한 고생을 생각해서라도 반드시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선수단 주장이기도 한 장선재는 "선수들 눈에 다들 독기가 가득하다. 모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명확한 만큼 완벽하게 전투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표팀은 13일 장선재와 최동현(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개인추발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남자 팀스프린트와 여자 500m 독주, 여자 개인추발 예선 등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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