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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노인요양시설 불…10명 사망·17명 부상
입력 2010.11.12 (13:01) 수정 2010.11.12 (15:51)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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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포항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대부분 고령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포항 연결합니다.

윤나경 기자?

화재 피해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불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북 포항시 인덕동에 있는 노인요양센터에서 발생했습니다.

1층 사무실에서 시작된 불은 소방차가 출동한 뒤 30분만에 진화됐지만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할 정도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4살 김분난씨와 87살 양정석씨 김송죽, 정귀덕, 권봉순, 김복선, 김희순, 장후불, 정매기, 형순연씨 등 10명입니다.

모두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들은 세명기독병원과 s병원, 포항의료원 등 3곳으로 나눠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는 82살 김위천 씨 등 17명으로 9명이 세명기독병원으로, 나머지 8명이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노인요양시설은 지난 2008년 지어진 2층짜리 건물로 불은 1층 출입구 왼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사망자들은 1층 관리 사무실 맞은편 1호실에서 6명, 2호실에서 4명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무실쪽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됏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국과수와 전기안전공사,소방본부와 합동으로 화재 감식작업에 나섰습니다.

<질문> 화재규모에 비해 피해가 큰데요. 왜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한건가요?

<답변>

네, 오늘 불은 1층 사무실 16 제곱미터 정도를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가 됐을 정도로 큰 규모의 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안에 있던 환자들은 대부분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7-8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화재가 발생해도 스스로 몸을 대피할 수 없었고 결국 연기에 질식해 1층에서 잠을 자던 10명 모두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요양시설에는 1.2층에 각각 1명씩 모두 2명의 시설 직원이 있었지만 수십명의 노인을 대피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와 함께 최초 신고자인 시설 직원 최모씨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지 않고 인근에 있는 포스코 소방대에 먼저 도움을 요청하면서 119 구조가 지연된 점도 사고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경찰은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초동 대처에 미흡한 점이 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 포항 노인요양시설 불…10명 사망·17명 부상
    • 입력 2010-11-12 13:01:58
    • 수정2010-11-12 15:51:35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포항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대부분 고령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포항 연결합니다.

윤나경 기자?

화재 피해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불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북 포항시 인덕동에 있는 노인요양센터에서 발생했습니다.

1층 사무실에서 시작된 불은 소방차가 출동한 뒤 30분만에 진화됐지만 10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당할 정도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4살 김분난씨와 87살 양정석씨 김송죽, 정귀덕, 권봉순, 김복선, 김희순, 장후불, 정매기, 형순연씨 등 10명입니다.

모두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들은 세명기독병원과 s병원, 포항의료원 등 3곳으로 나눠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는 82살 김위천 씨 등 17명으로 9명이 세명기독병원으로, 나머지 8명이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노인요양시설은 지난 2008년 지어진 2층짜리 건물로 불은 1층 출입구 왼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시작됐습니다.

사망자들은 1층 관리 사무실 맞은편 1호실에서 6명, 2호실에서 4명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무실쪽에서 갑자기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됏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국과수와 전기안전공사,소방본부와 합동으로 화재 감식작업에 나섰습니다.

<질문> 화재규모에 비해 피해가 큰데요. 왜 이렇게 큰 피해가 발생한건가요?

<답변>

네, 오늘 불은 1층 사무실 16 제곱미터 정도를 태우고 30여 분만에 진화가 됐을 정도로 큰 규모의 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건물 안에 있던 환자들은 대부분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7-80대 노인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화재가 발생해도 스스로 몸을 대피할 수 없었고 결국 연기에 질식해 1층에서 잠을 자던 10명 모두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 사고 당시 요양시설에는 1.2층에 각각 1명씩 모두 2명의 시설 직원이 있었지만 수십명의 노인을 대피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와 함께 최초 신고자인 시설 직원 최모씨가 곧바로 119에 신고를 하지 않고 인근에 있는 포스코 소방대에 먼저 도움을 요청하면서 119 구조가 지연된 점도 사고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됩니다.

경찰은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초동 대처에 미흡한 점이 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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