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한국 양보 요구 外

입력 2010.1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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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쟁점 타결을 위한 추가 협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미국측은 실망감과 함께 한국의 양보를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미 FTA의 쟁점 타결을 위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비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 의회는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FTA 담당인 상원 재무위원회의 막스 보커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약속한 일정내에 타결짓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향후 협상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도 수개월 내에 비준안이 의회에 제출되면 초당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원 담당 상임위인 세입위원회의 레빈 위원장과 캠프 간사는 공동 성명에서 한국측의 양보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쇠고기 문제를 둘러싼 한국내의 정치적 우려로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면서 추가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협상 실패는 FTA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무역협상을 추진하려던 자유무역 옹호론자들에게도 적지않은 타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최종 합의 비관적



<앵커 멘트>



환율과 무역불균형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간 시각차가 뚜렷한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당초 미국이 원하는 합의문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비관적 전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무역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합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국제수지 상한에 대한 합의는 아니더라도 중국 등이 불균형 시정을 위한 원칙에만 합의해도 미국으로선 성공이라는 미국 관리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각국이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는 수준의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G20 선언문이 나와도 미중간 환율갈등을 해소시킬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등 방송사들도 미국과 중국간 환율전쟁에 주목하면서 G20서울회의 실질적 합의가 없을 경우 미칠 파장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실비아(BOA 수석 경제연구원) : (요점이 뭡니까?) ""아직 쟁점과 정책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논의 자체가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AP통신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G 20회의는 세계경제를 되살리고 미래 금융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미국과 중국간 환율과 무역갈등이 이를 압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언론들은 G 20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 비판과 함께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를 들어 미국에 대한 비판도 게세게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삼호드림호 선원 이르면 내일 한국 도착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7개월여 만에 풀려난 삼호 드림호 한국 선원들이 르면 내일 귀국합니다.



지난 6일, 피랍 217일 만에 풀려난 한국인 5명 등 삼호 드림호 선원 24명은 해 부대 왕건함의 호위 속에 제 오만 살랄라 항에 도착했습니다.



선원들은 체 선원들과의 인수인계 작업을 거쳐 젯밤 늦게 소형 보트를 나눠 타고 지에 도착했는데요, 영국에서 온 의료진의 검진 결과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원들은 오늘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 이동해 귀국길에 올라 이르면 내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180여 명 사상



<앵커 멘트>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경찰서가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최소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층짜리 경찰서 건물이 폭발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앰뷸런스가 사망자와 부상자를 실어나르느라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경찰서 건물이 자살 폭탄 공격을 받은 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8시쯤입니다.



<녹취>굴바르 칸(목격자) : "폭발이 대단했습니다. 너무 강력해서 이층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이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0여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 등은 밝혔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관도 10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6명 가량의 무장괴한들이 경찰 범죄수사국을 경비하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이 가운데 1명이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몰고 건물 외벽에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매체는 폭발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들 세력은 지난 3년 동안 친미 정부 전복을 외치며 정부 청사나 경찰서 등을 상대로 폭탄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한국전 60주년 행사



<앵커 멘트>



뉴욕 맨해튼에 우리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한국전쟁 60주년 특별행사로 치러진 미국 참전용사들의 축제를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맨해튼 한복판에서 미국 군인들의 거수 경례 속에 우리나라 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이어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나란히 앞세우고 미 육해공군 장병과 참전용사 수천 명이 행진을 시작합니다.



취타대와 풍물패는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녹취> 배티 엡스틴(한국전 참전용사) : "미군이 참전한 수많은 나라 가운데 한국이 우리를 가장 많이 생각해줘 고맙습니다."



60년 전 이들 미군과 함께 전선을 누볐던 우리 노병들도 태평양을 건너왔습니다.



한미 양국의 노병들이 함께 어우러진 행렬에 뉴욕시민들도 환호했습니다.



<녹취> 데이비스 어윈(뉴욕시민) : "한국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이깨닫도록 더 많이 알려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특별 메시지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김영목(뉴욕총영사) :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참전용사 모두를 기억할 것입니다."



미국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91년 전통의 행사가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가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영화 킹콩 제작자 드 로렌티스 별세



영화 ’킹콩’의제작자 드 로렌티스가 별세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영화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는 91살을 일기로 숨졌는데요, 2주 전부터 건강 상태가 악화됐으며 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고 AFP가 전했습니다.



디노 드 로렌티스는 평생 5백 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1958년 펠리니 감독의 ’라 스트라다’로 오스카상을 받았고 2천 3년에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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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한국 양보 요구 外
    • 입력 2010-11-12 13:14:4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쟁점 타결을 위한 추가 협의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미국측은 실망감과 함께 한국의 양보를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한미 FTA의 쟁점 타결을 위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비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 의회는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FTA 담당인 상원 재무위원회의 막스 보커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약속한 일정내에 타결짓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지만 향후 협상에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도 수개월 내에 비준안이 의회에 제출되면 초당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하원 담당 상임위인 세입위원회의 레빈 위원장과 캠프 간사는 공동 성명에서 한국측의 양보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쇠고기 문제를 둘러싼 한국내의 정치적 우려로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면서 추가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협상 실패는 FTA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무역협상을 추진하려던 자유무역 옹호론자들에게도 적지않은 타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최종 합의 비관적

<앵커 멘트>

환율과 무역불균형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간 시각차가 뚜렷한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당초 미국이 원하는 합의문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비관적 전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무역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에 대한 합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신문은 국제수지 상한에 대한 합의는 아니더라도 중국 등이 불균형 시정을 위한 원칙에만 합의해도 미국으로선 성공이라는 미국 관리의 말을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각국이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는 수준의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G20 선언문이 나와도 미중간 환율갈등을 해소시킬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등 방송사들도 미국과 중국간 환율전쟁에 주목하면서 G20서울회의 실질적 합의가 없을 경우 미칠 파장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실비아(BOA 수석 경제연구원) : (요점이 뭡니까?) ""아직 쟁점과 정책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논의 자체가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AP통신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G 20회의는 세계경제를 되살리고 미래 금융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미국과 중국간 환율과 무역갈등이 이를 압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언론들은 G 20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 비판과 함께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를 들어 미국에 대한 비판도 게세게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삼호드림호 선원 이르면 내일 한국 도착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7개월여 만에 풀려난 삼호 드림호 한국 선원들이 르면 내일 귀국합니다.

지난 6일, 피랍 217일 만에 풀려난 한국인 5명 등 삼호 드림호 선원 24명은 해 부대 왕건함의 호위 속에 제 오만 살랄라 항에 도착했습니다.

선원들은 체 선원들과의 인수인계 작업을 거쳐 젯밤 늦게 소형 보트를 나눠 타고 지에 도착했는데요, 영국에서 온 의료진의 검진 결과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원들은 오늘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 이동해 귀국길에 올라 이르면 내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180여 명 사상

<앵커 멘트>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경찰서가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최소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2층짜리 경찰서 건물이 폭발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앰뷸런스가 사망자와 부상자를 실어나르느라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파키스탄 최대도시인 카라치의 경찰서 건물이 자살 폭탄 공격을 받은 건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8시쯤입니다.

<녹취>굴바르 칸(목격자) : "폭발이 대단했습니다. 너무 강력해서 이층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이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0여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 등은 밝혔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관도 10명 이상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6명 가량의 무장괴한들이 경찰 범죄수사국을 경비하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이 가운데 1명이 폭발물을 실은 트럭을 몰고 건물 외벽에 돌진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매체는 폭발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들 세력은 지난 3년 동안 친미 정부 전복을 외치며 정부 청사나 경찰서 등을 상대로 폭탄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한국전 60주년 행사

<앵커 멘트>

뉴욕 맨해튼에 우리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한국전쟁 60주년 특별행사로 치러진 미국 참전용사들의 축제를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맨해튼 한복판에서 미국 군인들의 거수 경례 속에 우리나라 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이어서, 성조기와 태극기를 나란히 앞세우고 미 육해공군 장병과 참전용사 수천 명이 행진을 시작합니다.

취타대와 풍물패는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녹취> 배티 엡스틴(한국전 참전용사) : "미군이 참전한 수많은 나라 가운데 한국이 우리를 가장 많이 생각해줘 고맙습니다."

60년 전 이들 미군과 함께 전선을 누볐던 우리 노병들도 태평양을 건너왔습니다.

한미 양국의 노병들이 함께 어우러진 행렬에 뉴욕시민들도 환호했습니다.

<녹취> 데이비스 어윈(뉴욕시민) : "한국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미국인들이깨닫도록 더 많이 알려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특별 메시지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김영목(뉴욕총영사) :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참전용사 모두를 기억할 것입니다."

미국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91년 전통의 행사가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가 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영화 킹콩 제작자 드 로렌티스 별세

영화 ’킹콩’의제작자 드 로렌티스가 별세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영화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는 91살을 일기로 숨졌는데요, 2주 전부터 건강 상태가 악화됐으며 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고 AFP가 전했습니다.

디노 드 로렌티스는 평생 5백 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1958년 펠리니 감독의 ’라 스트라다’로 오스카상을 받았고 2천 3년에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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