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회식장 인근 ‘집 비우고 불켜라’
입력 2010.11.12 (13:18)
수정 2010.11.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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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당일인 12일, 개회식이 열릴 주장 하이신사 섬 주변 빌딩과 가옥에 소개령을 내리면서 실내 조명을 모두 켜놓으라고 지시해 반발을 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GAGOC)와 중국 정부는 개막식장 주변 1㎞ 이내 사는 주민과 각 빌딩에 입주한 업체에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딴곳으로 옮겨있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집이나 사무실을 비울 때 반드시 조명을 모두 켜놓으라고 당부했다.
조명을 켜놓으라고 지시한 이유는 TV 중계화면에 광저우 다운타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개회식이 열릴 무렵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리 막겠다는 의도다.
그렇지 않아도 무원칙한 통제에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명 켜놓고 방을 비우라’는 일방적인 지시가 떨어지자 일부 현지인들은 대놓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트위터에는 ’당국이 단 한마디 예고도 없이 불을 켜고 나가라는 소개령을 내렸다’며 항의 표시로 ’불을 끄자’고 선동하는 글이 나돌고 있다.
또 ’전력 낭비는 환경보호를 내세운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비난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반면 ’아시안게임을 날마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GAGOC)와 중국 정부는 개막식장 주변 1㎞ 이내 사는 주민과 각 빌딩에 입주한 업체에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딴곳으로 옮겨있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집이나 사무실을 비울 때 반드시 조명을 모두 켜놓으라고 당부했다.
조명을 켜놓으라고 지시한 이유는 TV 중계화면에 광저우 다운타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개회식이 열릴 무렵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리 막겠다는 의도다.
그렇지 않아도 무원칙한 통제에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명 켜놓고 방을 비우라’는 일방적인 지시가 떨어지자 일부 현지인들은 대놓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트위터에는 ’당국이 단 한마디 예고도 없이 불을 켜고 나가라는 소개령을 내렸다’며 항의 표시로 ’불을 끄자’고 선동하는 글이 나돌고 있다.
또 ’전력 낭비는 환경보호를 내세운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비난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반면 ’아시안게임을 날마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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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개회식장 인근 ‘집 비우고 불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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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2 13:18:02
- 수정2010-11-12 13:27:55
중국 당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당일인 12일, 개회식이 열릴 주장 하이신사 섬 주변 빌딩과 가옥에 소개령을 내리면서 실내 조명을 모두 켜놓으라고 지시해 반발을 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GAGOC)와 중국 정부는 개막식장 주변 1㎞ 이내 사는 주민과 각 빌딩에 입주한 업체에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딴곳으로 옮겨있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집이나 사무실을 비울 때 반드시 조명을 모두 켜놓으라고 당부했다.
조명을 켜놓으라고 지시한 이유는 TV 중계화면에 광저우 다운타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개회식이 열릴 무렵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리 막겠다는 의도다.
그렇지 않아도 무원칙한 통제에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명 켜놓고 방을 비우라’는 일방적인 지시가 떨어지자 일부 현지인들은 대놓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트위터에는 ’당국이 단 한마디 예고도 없이 불을 켜고 나가라는 소개령을 내렸다’며 항의 표시로 ’불을 끄자’고 선동하는 글이 나돌고 있다.
또 ’전력 낭비는 환경보호를 내세운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비난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반면 ’아시안게임을 날마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GAGOC)와 중국 정부는 개막식장 주변 1㎞ 이내 사는 주민과 각 빌딩에 입주한 업체에 개회식이 끝날 때까지 딴곳으로 옮겨있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집이나 사무실을 비울 때 반드시 조명을 모두 켜놓으라고 당부했다.
조명을 켜놓으라고 지시한 이유는 TV 중계화면에 광저우 다운타운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개회식이 열릴 무렵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리 막겠다는 의도다.
그렇지 않아도 무원칙한 통제에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명 켜놓고 방을 비우라’는 일방적인 지시가 떨어지자 일부 현지인들은 대놓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트위터에는 ’당국이 단 한마디 예고도 없이 불을 켜고 나가라는 소개령을 내렸다’며 항의 표시로 ’불을 끄자’고 선동하는 글이 나돌고 있다.
또 ’전력 낭비는 환경보호를 내세운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비난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반면 ’아시안게임을 날마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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